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새해 신상품으로 삼성생명은 '다(多)모은 건강보험 필요한 보장만 쏙쏙 S1', 한화생명은 '한화생명 The H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교보생명은 3개월 한시적으로 '통큰암보험(무)'을 판매하기로 했다.
중소형사들도 건강보험 등 보장성상품 강화에 나서고 있는 만큼 생보업계, 손보업계 간 보장성 경쟁이 올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이 출시한 '다(多)모은 건강보험 필요한 보장만 쏙쏙 S1'./사진제공=삼성생명
이미지 확대보기특약에는 종수술, 질병재해수술 등 수술 담보 특약을 강화하고 부정맥 및 중증무릎관절 특약까지 신설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파워수술보장' 특약은 삼성생명이 18년 전에 판매를 중단했던 특약으로 질병 또는 재해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를 위해 1~5종 수술 치료 시 약관에 따라 정액보험금을 지급하는 특약이다.
기존 특약 외에 추가 보장이 가능한 '(특정질병제외)질병재해수술보장특약'도 추가했다.
한화생명 'The H 건강보험'은 암·뇌·심장 등 주요 질병 보장을 강화하고 보험료는 저렴하게 구성했다.
이 상품은 보험개발원에서 새로 생명보험업계에 제공한 뇌·심장 질환 새 위험율을 개발 과정에 반영한 최초 상품이다. 보험료가 기존 사품보다 50~60%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 'The H 건강보험'./사진제공=한화생명
이미지 확대보기고혈압통합보장특약을 가입하면, 진단 확정시 20만원, 관련 질환으로 수술시 1천만원을 지급한다. 당뇨통합보장특약 가입시에는, 진단 확정시 100만원, 인슐린치료시 500만원, 당뇨 치료를 위한 수술시 1000만원을 보장한다.
교보생명은 '통큰암보험'을 3개월만 판매하기로 했다. 이 상품은 상급종합병원 기준 연 30회까지 암 통원비가 80만원, 소액암은 40만원까지 보장한다. 가입나이는 0~40세 보험기간 30년 만기로 20년납까지 선택할 수 있다. 보험금을 수령해도 만기시 생존하면 기납입보험료 전액을 환급해준다.
암 요양병원 입원비가 1일단 2만원, 암 입원비는 1일당 일반압은 5만원, 소액암은 2만원을 지급한다. 진단보험금에 대해서도 일반암은 1000만원, 재진단암은 소액암 제외 500만원까지 가능하다. 이외에 깁스 독감치료비도 지급하는 특약까지 있다.
한 생보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손보업계 대비 보험료 경쟁력이 떨어져 건강보험에서 생보업계가 밀렸었다"라며 "보험료가 저렴해지면서 판매가 많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생보업계 관계자는 "보험료가 저렴해 수익성에는 기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코로나 기간인 3년이 포함된 통계인데 왜곡 가능성도 있어보여서 두고봐야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한라이프는 올해 '신한MORE드림종신보험'을 새로 출시했다. 이 상품은 8년 시점 환급률이 113.4%, 10년 시점은 120%를 제공하다. 교보생명도 '교보실속종신보험Plus' 7년 납, 10년 유지 환급률을 131%를 제공하고 있다.
중소형 생보사들도 여전히 단기납 종신보험 환급률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DGB생명 '당당한인생종신보험'은 50세 기준 5년납 10년 유지 시 환급률이 124.9%로 120%가 넘는다. 동양생명 '수호천사 NEW알뜰플러스종신보험'은 7년 납, 10년 유지 환급률이 130%를 제공한다.
푸본현대생명은 'MAX 종신보험 원픽' 상품을 개정했다. 이번 개정에서는 '집중형' 유형을 신설하고 일반형보다 유지환급률을 높였다. 이 상품 집중형을 5년납하고 10년 유지 하면 환급률을 131.3% 제공한다. 15년 유지 시 144%, 20년은 158.1%를 제공한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