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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부사장 절반 축소…임원 승진 비율 오렌지·신한 반반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2-27 16:17 최종수정 : 2023-12-27 16:50

임태조·배형철 부사장 후임 홍상표·이성원 상무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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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신한라이프(대표 이영종)가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을 2명으로 축소했다. 신규 임원 승진에서도 오렌지라이프 출신, 신한생명 출신을 2명씩 맞춰 탕평 기조를 유지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2024년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임원 인사에서는 부사장 4명 중 임태조 부사장, 배형철 부사장이 퇴임했지만 후임 부사장 승진은 이뤄지지 않고 상무만 4명이 신규 선임됐다. 임태조 부사장이 맡았던 B2B그룹은 이번에 신규임원으로 승진한 홍상표 상무가, 배형철 부사장이 맡았던 고객전략그룹은 이성원 상무가 맡게 됐다.

이번 신규 임원 승진한 4명은 최영근 고객서비스팀장, 홍상표 GI추진단장, 김근혜 고객컨택운영팀장, 김민지 글로벌사업팀장 겸 신사업지원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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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임원 인사에서 눈에 띄는 건 임원 승진이 오렌지라이프와 신한생명 출신 비율을 절반씩 맞췄다는 점이다. 최영근 상무, 김민지 상무는 신한생명 출신, 김근혜 상무와 홍상표 상무는 오렌지라이프 출신이다.

최영근 상무는 1971년생으로 신한생명 CS추진부 드림콜센터 팀장, 신한생명 천안FM지점장, 신한생명 CBM지원팀 부부장, 신한생명 VA부부장, 신한생명 고객서비스팀장을 거쳐 통합 2021년 7월부터 신한라이프 고객서비스팀장을 맡았다.

김민지 상무는 1977년생으로 신한생명 경영기획부 차장, 신한생명 글로벌기획실 차장, 신한생명 디지털이노베이션센터 수석, 신한생명 디지털플랫폼챕터장을 맡았으며 통합 후 2021년 7월부터 신한라이프 글로벌사업팀장 겸 신사업지원팀장을 맡았다.

홍상표 상무는 1974년생으로 오렌지라이프 상품개발챕터장, 오렌지라이프 상품기획챕터장, 오렌지라이프 FC채널전략부장, 오렌지라이프 FC사업팀장을 지냈으며 통합 후 신한라이프 FC1사업팀장, 신한라이프 영업기획챕터장, 신한라이프 상품기획본부장 직무대행을 거쳐 신한라이프 GI추진단장을 맡았다.

김근혜 상무는 1971년생으로 오렌지라이프 고객지원SMG 차장, 오렌지라이프 고객서비스팀 차장을 지냈으며 통합 후인 2021년 7월부터 신한라이프 고객컨택센터 차장, 고객컨택센터장, 고객컨택운영팀장을 맡았다.
업계에서는 신한라이프가 이번 임원 승진에서도 출신 비중을 고려한 인사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능력 중심 인사를 단행할 경우 오렌지라이프 출신이 한 부서에 오래 일하고 있어 전문성 부문에서는 신한생명보다 유리해 오렌지라이프 출신으로 모두 채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봤다. 절반 비율을 맞추면서 화학적 통합을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신한생명은 순환근무를 하는 반면 오렌지라이프는 순환근무를 하다가 한 부서에서 성과를 보이면 이동을 시키지 않는 방식으로 인사가 이뤄졌다"라며 "신한생명은 순환근무로 타 부서와의 협업에는 강점이 있었지만 전문성은 오렌지라이프가 유리해 통합 직후 부서장도 오렌지라이프 비중이 높았다. 이번 인사에서도 능력 중심으로 했다면 오렌지라이프 출신이 유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라이프는 이번 조직 개편에서 GA 강화에 방점을 뒀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B2B사업그룹 내 GA마케팅팀이 신설됐다. GA마케팅팀은 GA채널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시장조사 및 분석, 마케팅 포인트 도출, 현장교육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GA영업지원파트와 GA리스크관리파트를 새롭게 편제해 영업지원 뿐만 아니라 조직관리 및 계약 모니터링 등 건전성 확보를 위한 체계도 마련했다.

각 업무 영역에서 회사 목표 달성에 큰 성과를 내거나 우수한 관리 능력을 인정 받은 부서장을 임원으로 승진시키고, 여성 리더가 적극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균형 있게 배치했다.

특히, 신규 선임된 임원 총 4명 가운데 여성 임원은 2명으로, 전체 임원 중 여성임원 비율은 지난해 4%(1명)에서 13%(3명)로 확대됐고, 부서장을 포함한 여성 관리자는 작년 18명에서 24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임원 평균연령은 49세, 팀장급 평균 연령은 45세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임부서장 인사는 Top2 전략의 실행 속도를 높이면서도 미래를 준비하는 리더쉽 육성을 위해 일관성을 유지하고자 노력했다”라며 “신규 선임된 리더들이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직원들과 함께 2024년 전략 목표를 달성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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