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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기보 이사장, K-콘텐츠·IP 금융지원 앞장…新동반성장 추진 빛나 [금융공기업 CEO 줌人]

김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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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12-06 16:58

미래 신산업 분야 스케일업 지원 보증공급 확대
내년부터 K-택소노미 추진…녹색금융 확산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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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사진제공=기술보증기금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사진제공=기술보증기금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지식재산(IP)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초격차로 이어질 수 있도록 문화콘텐츠 기업들의 콘텐츠 제작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종호 이사장은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기술금융 종합지원기관으로서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지원정책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종호 이사장은 올해 전국 산업현장을 20회 이상 방문하며 유동성 문제, 미래 신산업 지원정책, 산업별 규제해소 등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신규보증공급을 6조4000억원으로 늘리고 혁신기업에 대한 성장 및 스케일업 지원 등에 2조4000억원, 투자연계보증·유동화회사보증 7000억원, 벤처·스타트업 및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특례보증 신설 등 기술보증 중점 지원분야를 마련했다.

기보는 첨단제조·에너지·디지털통신·자동화·바이오 등 초격차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우대보증을 마련해 올해 지원규모를 2조4000억원으로 확대했으며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을 확대·개편해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 성장 가능한 유망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지원했다.

또한 기보는 중소기업 우수기술에 대한 불공정거래, 기술탈취 근절을 위해 기술신탁 등 다양한 기술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자약정 등 비대면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고 AI 기반 보증상품 추천시스템 구축,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등 디지털과 데이터 기반 업무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기보는 지난 3월 융자와 출연을 연계해 중소벤처기업의 R&D 전주기를 지원하는 ‘BIRD(Bridge for Innovative R&D)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BIRD프로그램은 단계별 R&D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사업화 착수 후 3년 이내 연평균 20% 매출액 성장 및 수출 성장이 기대되는 글로벌 테크펌 기업 발굴을 목표로 한다.

앞서 기보는 AI 기반의 특허등급과 특허가치평가시스템을 개발하고 R&D 보증, IP보증 지원을 확대했으며 기술거래 플랫폼인 ‘Tech-Bridge’를 구축했다. 사업화 중심의 R&D금융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허자동평가시스템의 모형 고도화로 IP평가의 신뢰성과 신속성을 제고하고 있다.

기보는 지난 7월 고부가 첨단기술 등 우수 IP의 고난도 기술가치평가를 보증과 연계해 고액지원하는 ‘우수IP 가치플러스 보증’을 출시했다. 고부가 첨단기술 IP를 발굴해 기술가치금액을 산정하고 가치금액 내에서 보증과 연계하여 사업화자금을 지원하는 보증상품으로 대학·공공연 등이 보유한 초격차 미래전략기술에 내재된 미래 고부가가치를 면밀히 평가해 고액의 IP보증 지원이 이뤄진다.

기보는 내년에 AI 기반 특허자동평가시스템(KPAS)을 범부처 IP금융 표준 플랫폼으로 확대 추진하고 기관별 공급 기술과 수요 기술 연계를 통한 기술거래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중소기업 기술거래 시장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보는 기술평가시스템 개방 등 축적된 기술평가 노하우를 민간·공공으로 적극 전파해 민간 등과의 다양한 협력 사업 확대하고 있다. AI·빅데이터 기반 기술평가프로세스 구축·운용을 지속 확대하고 정부 정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평가모형 신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 AI 등 디지털·초격차 분야 집중 지원 제도를 마련했으며 탄소가치평가모형을 개발하고 TECH밸리·기보스타밸리 등 혁신창업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초격차·K-콘텐츠 분야를 집중 지원하고 탄소가치평가보증을 확대하는 등 탄소중립을 이행해나갈 계획이다.

기보는 녹색금융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K-택소노미(K-Taxonomy) 인증제도를 도입하고 연말까지 시범사업을 진행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K-택소노미는 한국의 녹색경제활동을 정의하는 기준으로 녹색경제활동에 대한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제시해 녹색위장행위를 방지하고 더 많은 자금이 녹색 프로젝트와 기술로 유입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정됐다.

기보는 지난해 택소노미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을 수행하면서 키워드 선택방식으로 실무자들이 쉽게 판별할 수 있는 KTAS(KIBO Taxonomy Application for SMEs) 시스템을 개발·구축했으며 연말까지 시범사업을 수행해 미비점들을 개선할 예정이다. KTAS 시스템은 기보의 탄소가치평가와 접목하여 온실가스배출량 산출 등 전문가가 아니면 판별할 수 없는 경제활동까지 판단할 수 있다.

기보형 K-택소노미 인증제도는 KTAS 시스템을 통해 기업의 경제활동별로 녹색분류체계와의 적합성을 판단하고 이를 통해 녹색여신 인정비율을 산출해 제공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기보는 내년부터 K-택소노미 인증서를 보증서와 함께 제공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기보는 지난해 전사적으로 ESG 경영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2030 ESG경영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기보는 중소·벤처기업의 ESG 활동 지원과제 녹색금융 지원 등 15개와 기보 자체 ESG 경영혁신 과제 온실가스배출량 감축 등 15개 총 30개의 세부 추진과제를 확정해 ESG경영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기보는 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기후보증 10조원 지원과 소셜벤처기업 5000개 발굴, 클린플러스보증 3조원 지원을 목표로 중소기업 ESG경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의 탄소감축 경영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탄소가치평가보증 5000억원 이상을 공급하기로 했다.

탄소가치평가보증은 기후대응기금을 재원으로 하는 보증상품으로 기보가 개발한 ‘탄소가치평가모델’을 적용해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화폐가치로 환산하고 이를 보증지원금액에 추가 반영해 탄소감축 중소기업들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한다.

기보는 환경적가치 평가시스템인 ‘탄소가치평가모델’을 자체 개발해 중소기업 녹색금융지원체계를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탄소가치평가모델은 기업이 추진하는 탄소감축사업에 의한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측정해 화폐가치로 도출하는 평가 모델이다. 기후대응기금을 재원으로 하는 보증기관 최초 보증상품으로 보증한도 추가, 보증비율 상향, 보증료 감면 등의 우대조치가 적용된다.

김종호 이사장은 ‘KIBO Net-Zero+ 2030’이라는 탄소중립비전을 수립하고 녹색금융 선도, 탄소중립경영 확립, 기후변화 파트너쉽 강화 등 3대 전략방향을 통해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기보는 지난 2021년 5월 기후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응을 위해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에 가입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작성하고 다양한 탄소중립실천 활동내용을 공시하고 있다. 또한 전자약정 플랫폼 등 디지털 기반 비대면 보증지원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전자서고 및 전자서류철 구축 등을 통해 종이없는 사무환경을 조성하고 녹색제품 우선 구매를 확대하는 등 녹색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기보는 향후 초격차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지원제도를 분석하고 지원대상 우대 등 재정비를 통해 지원 프로그램 고도화 추진하며 중소기업 탄소중립 기반 조성과 녹색금융 강화를 위한 기후대응전담센터 설립할 예정이다.

또한 기보는 지식·문화·콘텐츠산업에 대한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유관기관 협력 등 K-콘텐츠의 한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 있다. 문화콘텐츠기업 지원 활성화를 위한 유관기관 연계 보증상품을 개발하고 콘텐츠 IP 보유기업에 대한 우대지원 적용 장르 확대하는 등 지원을 보다 활성화할 계획이다.

기보는 우수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크리에이터 우대보증’ 상품을 출시했으며 지난 5월 IBK기업은행, 구글코리아와 국내 유튜브(YouTube)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크리에이터 우대보증’ 상품을 지원하는 협약보증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의 자금조달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구글은 기보의 크리에이터 사업자 기술평가를 위해 유튜브의 오픈소스 데이터(Open API)를 제공한다.

김종호 이사장은 내년에도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 상황을 고려해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미래신산업 분야에 대한 지원정책을 유지하고 분야별 집중사후관리를 통해 중소기업의 부실증가 가능성에 따른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종호 이사장은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기술금융 종합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완결형 벤처생태계 구현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확산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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