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민 한국디지털거래소(플라이빗‧대표 김석진) 대리가 2023년 11월 28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7회 자금세탁 방지의 날 및 금융정보분석원(FIU‧원장 이윤수) 설립 22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자금세탁 방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사진제공=플라이빗
이미지 확대보기플라이빗은 28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닫기

표창장 수여자인 김경민 대리는 플라이빗이 FIU 제도 이행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인물이다.
자금세탁 방지의 날은 정부가 금융위 산하 기구인 FIU 설립일 28일을 기념해 지정한 것으로, 2007년 이후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 22주년 행사엔 김주현닫기


자금세탁 방지 유공자 포상은 FIU 주관으로 투명한 금융거래와 금융 시스템 구축, 자금세탁 방지 제도 인식 제고 등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우수기관과 개인을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이날 유공자 포상에선 자금세탁 방지에 기여한 7개 기관과 26명 개인 유공자에게 포상이 주어졌다.
플라이빗은 제도 이행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원화거래소 ‘업비트’(Upbit‧두나무 대표 이석우닫기

플라이빗 관계자는 “이는 원화 실명계좌를 갖기 위해 노력하는 코인 거래소의 어려움 극복 의지와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라 설명했다.
실제로 현재 플라이빗은 ▲운영 수준을 향상한 AML 시스템 구축 ▲위험 기반 접근(RBA‧Risk-Based Approach) 기반 자체 전사적 AML 위험평가 시스템인 FARA(Fiybit AML Risk Assesment) 시행 ▲체계적 AML 모니터링(Monitoring‧감시) 시스템 및 철저한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 등을 실현한 상태다.
김석진 플라이빗 대표는 “그동안의 지속적인 자금세탁 방지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디지털거래소는 철저한 자금세탁 방지 환경을 구축하고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행사 기념사를 통해 가상 자산 사업자에 대한 신고심사 및 검사 강화 뜻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보다 수준 높은 자금세탁 방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자금세탁 우려가 있는 사업자 진입을 차단하고자 대주주 심사를 강화하는 동시에 기존 사업자에 대해서도 향후 각종 신고심사 과정에서 자금세탁 위험 등을 면밀하게 따져볼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FIU 심사분석 역량을 마약이나 도박 등 가상 자산을 활용한 범죄와 불법사금융 적발에 집중하겠다”며 “향후 FIU와 검찰‧경찰‧국세청‧관세청 등 핵심 법 집행기관 간 범죄 의심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전략적 심층 분석도 함께 수행함으로써 마약, 도박 관련 범죄를 근절할 것”이라 덧붙였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