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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AI 기반 예금자보호 표시 온라인 점검 시스템 구축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3-11-21 15:03

올해 시범 구축 후 내년 점검 대상 확대
머신러닝 예금자보호안내문 적정성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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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표시제도 온라인 점검 시스템에 대한 카드뉴스. /자료제공=예금보험공사

AI 기반 표시제도 온라인 점검 시스템에 대한 카드뉴스. /자료제공=예금보험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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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예금보험공사(사장 유재훈)가 금융상품의 예금자보호 여부와 보호한도를 안내하는 표시제도를 AI 기반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점검 시스템을 구축한다. 올해 시스템을 시범 구축해 내년에 점검 대상으로 부보금융회사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예보는 AI 기반 표시제도 온라인 점검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AI 기반 표시제도 온라인 점검 시스템은 IT기술을 활용해 자동으로 부보금융회사의 홈페이지를 방문하고 표시제도 점검에 필요한 금융상품의 정보 및 예금자보호안내문을 수집하며 머신러닝 기반의 AI 기술을 통해 해당 금융상품에 적정한 예금자보호안내문이 표시되어 있는지를 스스로 점검하는 시스템을 가리킨다.

예보는 금융거래 과정에서 금융상품의 보호여부 등 예금자보호제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은행 등 부보금융회사가 판매하는 금융상품의 홍보물·상품설명서, 인터넷 홈페이지의 금융상품 안내화면 등에 예금자보호여부와 보호한도를 표시하도록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부보금융회사의 표시제도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영업점, 인터넷 홈페이지 등 온·오프라인 판매채널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다만 현행 온라인 표시제도 점검은 조사원이 일일이 금융회사 홈페이지 등을 방문해 각각의 금융상품 설명자료를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어 단순 반복적 업무 수행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최근 금융의 디지털화로 비대면 금융거래가 확대되고 온라인 채널을 이용하는 금융계약자에게 금융상품의 보호여부 등을 정확하게 전달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표시제도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업무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예보는 표시제도 업무의 효율적인 점검 프로세스를 마련하기 위해 인공지능 관련 전문 스타트업과 협업해 AI 기반 표시제도 온라인 점검 시스템을 시범 구축했다. 먼저 금융상품 설명 화면 및 상품설명서에 기재된 내용과 예금자보호안내문을 자동·일괄 수집하고 수집된 정보를 기초로 패턴 등을 분석해 금융상품을 특성별로 분석·분류한다. 분류된 상품 특성에 맞는 예금자보호안내문 표시 여부를 AI를 활용해 판정하게 된다.

올해는 AI 기술 적용 가능성 확인, 학습 데이터 확보 등을 위해 다양한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주요 은행을 대상으로 점검 시스템을 시범 구축했다. 내년에는 시범 구축 과정에서 도출된 데이터 수집 및 AI 학습 관련 이슈들을 새로운 기술 도입 등을 통해 개선·보완해 보다 고도화된 시스템을 마련하고 점검 대상도 전 부보금융회사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표시제도 온라인 점검 시스템 도입은 공공부문의 생산성·효율성 향상과 더불어 신속한 표시제도 온라인 점검을 통해 금융계약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예보는 금융의 디지털화에 대응한 효과적인 예금자보호제도 운영 및 레그테크(REG-Tech) 등 IT기술 도입을 통해 금융계약자 서비스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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