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의 거짓은 고전 동화 피노키오를 잔혹극으로 재해석한 소울라이크 싱글플레이 액션이다. 소울라이크는 일본 게임 개발사 프롬소프트웨어의 데몬즈 소울과 다크소울 시리즈 특징을 지닌 것을 말한다. 불친절한 스토리텔링, 높은 난도, 반복적인 플레이 등으로 이용자 실력 향상을 유도한다.
P의 거짓은 지난해 열린 게임스컴에서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최고의 롤플레잉 게임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등 3관왕을 수상하며 출시 전부터 기대작으로 거론돼왔다.
네오위즈는 글로벌 콘솔 게임에 대적하기 위해 개발 단계에서 큰 공을 들였다. 특히 여러 무기 조합을 가능하게 해 캐릭터 전투 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성과는 P의 거짓이 네오위즈 신규 IP 게임이자 회사가 처음 도전한 소울라이크 장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전통적으로 콘솔 게임 수요가 높은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한국산 AAA급 콘솔 게임으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국내 게임 시장 다양성 확보에 기여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국내 게임 시장은 이전부터 모바일 시장이 강세였던 만큼 상대적으로 콘솔 게임 개발이 더뎌 그간 콘솔 ‘불모지’로 불리기도 했다.
‘P의 거짓’은 글로벌 정식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다. 북미와 유럽, 일본 등 해외 판매량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최지원 P의 거짓 총괄 디렉터는 “이용자분들 P의 거짓을 많이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정성 어린 피드백들 잘 받고 몇 배의 감동을 선사해드릴 수 있도록 정말 많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