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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인 BNK금융 회장, 해외법인 잇달아 점검 나서…글로벌시장서 신성장동력 확보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3-11-10 14:11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 등 캐피탈 현지법인 점검
그룹 디지털 노하우 현지법인에 접목 디지털금융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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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를 방문한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은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바이캄 카티야 장관과 면담을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이사,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바이캄 카티야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장관, 아누손 캄싱사밧 라오스 고용관리국장. /사진제공=BNK금융그룹

라오스를 방문한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은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바이캄 카티야 장관과 면담을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이사,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바이캄 카티야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장관, 아누손 캄싱사밧 라오스 고용관리국장. /사진제공=BNK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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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이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해외시장 점검에 나섰다. 이달에는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BNK캐피탈이 현지법인을 두고 있는 국가 중심으로 현장점검에 나섰으며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도 이번 일정에 동행했다.

BNK금융그룹은 빈대인 회장이 지난 4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3개국을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해외출장은 BNK금융의 주요 계열사인 BNK캐피탈의 동남아시아 영업 현장을 점검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빈대인 회장은 첫 일정으로 캄보디아 중앙은행 랏 소반나랫 부총재를 만나 캄보디아 디지털 금융정책에 대한 주제로 면담을 진행했다. BNK캐피탈 캄보디아 법인은 현지 소액금융업(MFI) 최초로 모바일 앱을 출시했으며 향후에도 BNK금융의 디지털 노하우를 해외 현지법인에 접목시켜 캄보디아 디지털금융 확산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라오스를 방문한 빈대인 회장은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바이캄 카티야 장관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2월 BNK캐피탈 라오스법인이 한국에서 일하는 라오스 이주노동자 지원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범위를 확대하고 그룹 차원의 강화된 우호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BNK캐피탈은 향후 라오스 이주노동자를 위한 금융서비스 확대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또한 빈대인 회장은 미얀마 양곤 타케타 지역 29번 초등학교에서 ‘BNK 해피쉐어링’ 행사를 열고 ESG 경영 실천을 위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했다. 이 행사를 통해 BNK금융은 현지 소외계층에게 의류, 복합기, 컴퓨터 등을 기부했다.

빈대인 회장은 “글로벌 사업은 진출 국가별로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며 “은행뿐만 아니라 비은행 계열사의 글로벌 사업에도 지원을 강화하여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빈대인 회장은 지난달 베트남 현지 하노이시 T&T그룹 본사에 방문해 T&T그룹과 베트남 내 그룹 계열사 간 협업 사업 발굴 및 양 그룹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 그룹은 금융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 관계를 확대해 나갈 것을 약속했으며 부산은행과 사이공-하노이은행(SHB)도 채권투자, IB, 디지털사업 분야에서 전략적 협업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T&T그룹은 금융, 부동산, 에너지, 운송 등 200여 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베트남 대표 기업 집단으로 베트남 10대 상업은행인 사이공-하노이은행(SHB)을 주요 계열사로 두고 있다.

빈대인 회장은 베트남을 그룹의 글로벌 성장을 위한 전략 국가로 선정하고 현지 사업 확대 등 그룹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올해 경영방침을 내실경영을 통한 미래성장 추진동력 확보로 정하고 안정적인 내실 성장을 통한 미래성장 기반 마련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빈대인 회장은 현지 라인선스를 취득해 현지법인을 신규 설립하는 등 기존 해외 사업 전략에서 벗어나 M&A 및 지분투자, 계열 간 시너지 사업을 병행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은행 지점의 IB 영업 확대, 리테일 시장 진출, 현지 RM 운영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캐피탈 법인의 은행 전환 등 그룹 글로벌 사업 범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BNK금융은 해외 77개 거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성장하고 있다. BNK금융은 현재 ▲중국 ▲베트남 ▲미얀마 ▲인도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라오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9개 국가에 은행 3개 지점과 사무소 4개, 캐피탈 현지법인 6개 등의 글로벌 거점을 두고 있다. BNK캐피탈의 6개 현지법인은 각 본점을 포함해 70개 점포를 두고 소액대출과 리스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BNK캐피탈은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 총 5개국 6개의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BNK캐피탈 미얀마’는 생계형 소액대출 상품을 취급하고 캄보디아 현지법인 ‘BNKC MFI’는 소득과 부동산 담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소액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라오스에는 리스업을 영위하는 ‘BNK캐피탈 라오리싱’은 소비재 판매점과의 제휴로 물건 거래에 기반한 금융리스를 취급하고 있으며 MFI를 영위하는 ‘BNK캐피탈 라오 NDTMFI’는 소액 신용과 소액 담보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카자흐스탄에 설립된 ‘MFO BNK파이낸스 카자흐스탄’과 지난 5월에 개소한 ‘BNK캐피탈 키르기스스탄’은 자동차 할부와 신용대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지난 상반기에 해외은행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부산은행은 지난 5월 베트남 현지상업은행인 사이공-하노이은행(SHB)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6월에는 중국영업점 영업력 강화를 위해 칭다오농상은행, 난징은행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은행은 중국에 난징지점과 칭다오지점, 베트남에 호치민지점과 하노이사무소, 인도에 뭄바이사무소, 미얀마에 양곤사무소 등을 두고 있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초일류 글로컬 은행’이라는 비전목표를 수립하고 호치민지점과 하노이사무소가 진출해 있는 베트남을 글로벌 거점센터로 속도감 있게 전환하고 있으며 베트남 SHB와는 현지 우량 PF딜 및 채권투자 참여, 디지털금융 협업, 금융시스템 교류 등 양행 간 공동사업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중국 칭다오농상은행과는 크레딧라인 한도를 재설정하고 기존 업무협력 분야에 신디케이트론 업무를 추가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칭다오농상은행은 부산은행에 3억 위안(약 4500만 달러), 부산은행은 칭다오농상은행에 4000만 달러 상당의 상호 신용공여한도를 설정했다.

부산은행은 지난 2018년 칭다오농상은행과 첫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협업 분야를 확대하고 있으며 2020년 6월에는 중국 제2점포인 난징지점 설립을 통해 중국 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중국 난징은행과도 상호 네트워크와 강점을 공유해 지급결제, 무역금융, 자금시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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