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에코프로그룹주, ‘공매도 금지’에 주가 날았다…코스피·코스닥 급등(종합)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1-06 18:58

[2024년 상반기까지 공매도 전면금지]

사진제공 = 에코프로

사진제공 = 에코프로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금융당국이 시행한 공매도 금지 조치 첫날인 6일, 공매도 세력의 주요 타겟이던 에코프로그룹주 등 이차전지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전장(63만7000원)보다 29.98% 상승한 82만8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19일 이후 12거래일만에 80만원선을 회복했다. 가족사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주가도 각각 30%, 28.73% 뛰었다.

또 다른 이차전지 관련주 중 코스피 시장에서는 ▲포스코퓨처엠(+29.93%) ▲LG에너지솔루션(+22.76%) ▲포스코홀딩스(+19.18%) ▲LG화학(+10.62%) 등이 올랐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엘앤에프(+25.3%) ▲포스코DX(+27%) 등이 상승 마감했다.

이들 종목은 공매도 비중이 높았던 만큼 외국인들의 숏커버링(환매수)성 매수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차입 공매도 잔액은 11조4000억원 수준으로 연초 잔액인 9조4000억원 대비 2조원 가량 증가한 상황”이라며 “주가 회복과 함께 숏커버링 가능성이 있는 종목에 대한 분할 매수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최근 1·3개월간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잔고 비율이 오히려 높아진 종목의 숏커버링 효과가 확대될 수 있다”며 “이번 공매도 금지 효과로 한국 주식 시장은 진정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 업종은 공매도 전면 금지로 KS200, KQ150 등 벤치마크 구성 이차전지주로 숏커버링성 매수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다”며 “공매도 금지 조치로 숏커버링 수요에 단기적으로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지만, 양방향 전략이 막혀있어 외국인의 시장 영향력은 점진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2368.34)보다 5.66% 뛴 2502.37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코스피 지수가 2500선을 상회한 것은 지난 9월 22일 이후 약 7주 만이며 2020년 3월 25일(5.89%)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날 개인은 9162억원을 순매도하며 나흘 연속 매도세를 유지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39억원, 2035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5억1841만주로 전장 대비 소폭 줄었고 거래대금은 14조9401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2종목이 상한가를 쳤고 746개 종목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153개 종목은 약세를 보였으며 3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피 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앞서 언급한 종목을 제외하고 살펴보면 ▲삼성전자(+1.87%) ▲SK하이닉스(+5.72%) ▲삼성바이오로직스(+3.83%) ▲삼성전자우(+3.83%) ▲현대차(+2.6%) ▲삼성SDI(+11.45%) ▲네이버(+2.49%) 등이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2.63%), 화학(+8.16%), 전기전자(+6.6%)를 필두로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782.05) 대비 7.34% 급등한 839.45에 거래를 마감하며 상승 랠리를 탔다. 이는 지난 2020년 3월 24일(8.2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며 특히 오전 한때에는 지수 급등에 따른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약 3년 5개월 만에 발동하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4876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기관도 64억원을 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471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8억3567만주, 11조1880억원으로 나타났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4곳이었으며 1253개 종목이 상승 흐름을 탔다. 316개 종목은 하락, 51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의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5.95%) ▲HLB(+14.38%) ▲JYP Ent.(+2.76%) ▲알테오젠(+4.51%) ▲레인보우로보틱스(+14.36%) ▲펄어비스(+5.45%) 등이다.

이날 국내 증시 상승 등의 영향으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5.1원 내린 1297.3원에 마감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금융위원회를 열고 내년 상반기까지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등 국내 증시 전체에 대한 공매도 전면 금지를 의결했다.

김주현닫기김주현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5일 임시 금융위 후 열린 브리핑에서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와 관행화된 불법 공매도 행위가 시장의 안정과 공정한 가격 형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 하에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 전면 금지를 결정했다”며 “공매도 금지 기간 중 정부는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공매도 제도 전반에 걸쳐 전향적인 제도개선을 추진코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내년 6월 30일까지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전 종목의 공매도가 금지되며 금융당국은 공매도 거래조건의 ‘기울어진 운동장’의 해소 방안, 무차입 공매도 방지 방안 등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NH투자증권, 자문 역량 바탕 '종합 설계'…실속파 상위권 [빅10 증권사 DCM 지형도 (2)] 전통 IB(기업금융)의 핵심축인 DCM(채권자본시장) 부문에서 증권사 간 경쟁이 치열하다. 국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10곳의 DCM 주관 역량, 발행 네트워크, 전략 방향, 주요 이슈 등을 개별 점검하고 비교우위를 탐색해 본다. <편집자 주>NH투자증권은 자문(어드바이저리) 역량에서 차별화된 IB 하우스로 분류된다. 산업 커버리지가 넓고 장기 반복적인 거래 관계가 특징적이다.금융 크레딧 강점은 올해 대표주관 실적 선두권을 공략하는 데 지원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주관실적 드라이브…KB에게 도전장15일 한국금융신문이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AI) 데이터플랫폼 'THE COMPASS'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2026년 들어 전일 2 김종민·장원재號 메리츠증권, IB 양호·리테일 체질개선에 영업익 73%↑…글로벌 투자 플랫폼 하반기 출격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메리츠증권(대표 김종민, 장원재)이 IB(기업금융)와 트레이딩, 그리고 체질 개선에 나선 리테일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이 개선됐다.메리츠증권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출시를 준비 중인 글로벌 투자 플랫폼 ‘모음’의 전략도 제시했다.온·오프라인 채널 기반 리테일 고객자산↑ 메리츠금융지주 계열 메리츠증권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566억원, 당기순이익이 254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5%, 35.7% 증가한 수준이다.별도 기준 순영업수익은 6130억원으로 전년 동기 4534억원 대비 35.2% 늘었다.IB 부문은 양호한 딜 실적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 3 '외국인통합계좌' 경쟁 본격화…하나·삼성 이어 증권가 속속 채비 외국인통합계좌(Omnibus Account)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증권가에서는 해외 개인 투자자 유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그동안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주식에 투자하려면 계좌 개설과 행정 절차 등을 거쳐야 해서 진입 장벽이 높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러나 외국인통합계좌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는 현지 증권사를 통해 한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하나증권이 지난해 첫 시작을 끊었고, 삼성증권도 최근 서비스를 개시했다. 다른 증권사들도 서비스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8년간 실사례 전무…규제 완화 ‘활로’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통합계좌 관련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증권사들의 서비스 도입이 본격화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