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복현 금감원장 "공매도 금지, 총선용 표심잡기 아냐"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1-06 13:38

이 원장 "선진제도 도입 위한 불가피한 선택"
코스피·코스닥 100개 종목 불법 공매도 대상

이복현 금감원장(가운데)이 6일 서울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관에서 열린 '회계법인 CEO 간담회'를 마친 후 취재진들이 묻는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가운데)이 6일 서울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관에서 열린 '회계법인 CEO 간담회'를 마친 후 취재진들이 묻는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이 공매도 금지 조치가 내년 총선용 포퓰리즘성 결정이 아니냐는 비판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6일 서울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관에서 열린 '회계법인 CEO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조치는 선진적 공매도 제도 도입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작년 이후 공매도 관련 조사를 하면서 많이 분석해 보고 특별조사단도 출범시켰다"며 "국내 시장은 단순히 깨진 유리가 많은 도로 골목이 아니라, 유리가 다 깨진 정도로 불법이 보편화된 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가격 시스템 신뢰 저하로 투자자의 결정이 왜곡되는 측면이 큰 상황에서 공매도 전면 금지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개인 투자자 보호를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매도 금지는) 법에 정한 요건이 있을 경우 금융위가 할 수 있는 시장 조치이기 때문에 사전에 입장 표명을 하지 못했다"고 했다.

전날 금융당국은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고 이 기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한 대책을 도출하겠다고 발표했다. 공매도 제도에 개인과 기관·외국인 간 만기, 강제 처분의 기준인 담보 비율 등이 다르다며 제도 손질을 예고했다.

이날 이 원장은 공매도 금지가 법에 근거한 조치임을 강조했다.

그는 "자본시장법 180조에 따르면 공매도는 원칙적으로 안된다고 하면서 차입 공매도의 경우 증권시장 안정 등을 전체로 허용하는 구조"라며 "시장 안정이나 정당한 가격 형성의 저해를 초래할 경우 공매도를 금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확인된 불법 공매도 대상만 봐도 코스피와 코스닥을 가리지 않고 100여개 종목이 무차입 공매도 대상이 됐다"며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정 투자은행(IB) 거래는 국내 증권사의 창구 역할이 없으면 운영되기 힘든데 증권사들이 공매도 주문을 받는 데 있어 적정한 수준의 시스템을 운영했는지 매우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는 실증적 분석보다 시장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패시브 투자자들과 얘기를 나눠보니 한국 주식 시장이 여러 이유로 시장이 원활하지 않아 투자가 어렵다고 했다"고 했다.

헤지 수단이 없어졌다는 지적에 대해 "현재 200개 종목에 대해 개별 선물 종목이 있고 그걸 활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불법 공매도 제보자 포상금에 대해선 "내부 제보자나 불법 공매도에 가담했더라도 적극적인 제보가 되는 경우, 외국과 같이 제보자가 억대 포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용산구, 효창공원서 국가유산 야행 개최 용산구가 효창공원의 독립운동 역사를 야간 문화콘텐츠로 풀어낸다. 현충시설과 백범김구기념관을 야간에 개방하고 공연과 체험, 해설투어 등을 선보인다.서울 용산구는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효창공원 일대에서 ‘2026 용산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 행사의 슬로건은 ‘효창의 밤, 기억을 따라 걷다’다. 주민과 방문객이 효창공원의 역사와 야간 경관을 함께 경험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행사는 11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12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청사초롱과 조명을 활용해 효창공원 일대를 야간 공간으로 연출하고 역사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먼저 첫날에는 시민 행진과 개막식이 2 송파구, 서울 자치구 최초 지하철 치매 안전망 구축 송파구가 지하철역을 치매환자 실종 대응망으로 활용한다. 서울 자치구 최초로 주요 역사에 치매환자 발견부터 보호, 가족 인계까지 이어지는 안전체계를 구축했다.서울 송파구는 지하철을 기반으로 치매환자의 실종·배회에 대응하는 ‘송파 치매 메트로케어(Metro-Care)’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치매환자 증가에 맞춰 치매안심센터 중심의 보호체계를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지하철까지 확대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65세 이상 치매 인구가 처음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지하철은 치매환자가 가족과 떨어진 뒤 이동할 가능성이 높은 생활공간이다. 실제 지난해 3월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는 치매환자가 가족과 3 영등포구의회 정례회 돌입…추경·신청사 재검토 등 현안 점검 서울 영등포구의회(의장 김길자)가 4일 제271회 2026년도 제1차 정례회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안과 결산 심사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영등포구의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장에서 김길자 의장과 구의원, 조유진 영등포구청장 및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본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정례회는 4일부터 21일까지 18일간 열린다.김길자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구민을 위한 일에는 여야와 집행부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번 정례회가 민생 현장에서 답을 찾고 구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조례와 예산을 마련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청사·공공복합청사·데이터센터 등 지역 현안 제기본격적인 안건 상정에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