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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기간 하한가’ 영풍제지, 5%대 반등 성공…대양금속은 약보합 [증시 마감]

전한신

pocha@

기사입력 : 2023-11-03 17:32

7거래일 만에 상승세…대양금속 7%대 약보합 마감
코스피·코스닥 동반 강세…비둘기파적 FOMC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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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영풍제지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 = 영풍제지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주가조작 의혹에 휩싸이면서 거래재개 후 최장기간 하한가를 기록한 영풍제지가 4일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이날 영풍제지는 전장(4010원)보다 5.24% 상승한 4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6일 거래재개 후 6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끝에 반등했다. 최초 하한가 직전인 지난 17일 종가 4만8400원보다는 91.28% 급락했다.

영풍제지의 시초가는 5.24% 하락한 3800원에 형성됐지만, 개장 직후 거래량이 4700주로 폭증하자 정적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총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주, 8471억원을 기록하며 코스피·코스닥 전체 1위를 달성했다.

이는 개미들이 하한가 종목의 주가 반등을 기대하고 매수하는 ‘하따(하한가 따라잡기)’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영풍제지의 거래량은 지난 26일 5438주에 불과했지만, 전일 750만주로 치솟았고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액은 123억원에 달했다. 이날에는 1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영풍제지의 최대 주주인 대양금속은 전 거래일(1532원) 대비 7.31% 하락한 1420원에 마감했다. 이날 대양금속은 장 초반 오름세를 유지하며 한 때 1720원까지 올랐지만, 오후부터 하락 전환했다.

앞서 이들 종목은 올해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다 지난 18일 돌연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19일 이들 종목에 대해 매매거래정지를 조치한 뒤 주가조작 혐의를 포착해 서울남부지검에 통보했다. 이후 26일부터 거래를 재개했다.

이번 하한가 사태로 키움증권은 고객 위탁 계좌에서 4943억원의 미수금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키움증권 측은 반대매매를 통해 미수금을 회수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4000억원 안팎의 손실이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키움증권의 주가는 4.7% 상승한 8만68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2343.12)보다 1.08% 상승한 2368.34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투자자가 3024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41억원, 163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2.68%) ▲SK하이닉스(+0.4%) ▲삼성전자우(+0.53%) ▲포스코홀딩스(+2.46%) ▲현대차(+0.81%) ▲LG화학(+3.4%) ▲네이버(+5.08%) ▲삼성SDI(+0.67%)가 상승했고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0.14%, 0.98%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화학(+2.66%), 서비스업(+2.58%), 증권(+1.62%) 등이 강세를 보였고 의약품(-0.24%), 보험(-0.08%)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06억원, 45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1451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전 거래일(772.84) 대비 1.19% 오른 782.05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를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5.99%) ▲셀트리온헬스케어(+0.6%) ▲엘앤에프(+2.96%) ▲알테오젠(+0.88%) ▲펄어비스(+2.75%) ▲레인보우로보틱스(+6.91%)가 상승 마감했고 ▲에코프로(-1.85%) ▲HLB(-1.52%) ▲JYP Ent.(-2.33%)는 하락했다. 포스코DX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비둘기파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영향이 이어지면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6%대로 떨어졌고 10월 고용 둔화 기대도 반영되면서 국내 증시는 3일 연속 상승했다”면서 “오전 한때 애플의 4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주가는 상승 폭을 축소했지만, 중국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상승과 미·중 대화를 통해 마이크론 제재 완화와 양국 정상회담 기대로 고가 수준을 회복해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김석환 매레에셋증권 연구원도 “3일 국내 증시는 FOMC 회의의 파월 의장 발언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면서 미국 국채 금리 하락, 달러 약세에 힘입어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했다”면서 “특히 인터넷주는 네이버의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와 카카오 실적 기대감이 동반 반영되며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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