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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업황 부진에도 포트폴리오 다변화 '성공적' [금융사 2023 3분기 실적]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0-26 17:35 최종수정 : 2023-10-27 08:30

80% 달했던 자동차금융 자산 올해 3분기 55.6%로 하락

▲정연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정연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우리금융캐피탈(대표 정연기)이 대손충당금 확대 영향으로 올해 3분기 순익이 하락했다. 다만 부정적인 업황에도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모습이다.

26일 우리금융그룹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 3분기 우리금융캐피탈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8% 감소한 1091억원을 나타냈다.

우리금융캐피탈 관계자는 “올해 시장이 불안한 상황이라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쌓다보니 전년 대비 순익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3분기 우리금융캐피탈의 누적 대손비용은 1420억원으로 전년 동기(860억원) 대비 65.2% 급증했다.

대손충당금 증가로 비용이 늘어난 반면 수익은 줄어들었다. 3분기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3560억원) 대비 0.7% 감소한 3530억원을 나타냈다.

렌트나 리스에서 발생하는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0% 늘어난 1040억원을 기록했지만 순영업수익 중 70%를 차지하는 누적 이자이익(2490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11.9% 줄어들며 하락을 이끌었다.

이자이익 하락은 대출자산 감소와 조달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올해 3분기 우리금융캐피탈의 누적 대출자산은 전년 동기(11조 6880억원) 대비 8.3% 감소한 10조 715억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자동차금융 대출자산은 전년 동기(6조 440억원) 대비 1.5% 줄어든 5조 9560억원, 기업금융 대출 자산은 같은 기간 16.7% 떨어진 2조 6990억원, 개인금융 대출 자산은 14.3% 감소한 2조 600억원을 나타냈다. 기업금융 대출자산이 5400억원 줄어들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대출자산 하락은 국내 시장 악화 때문이다. 우리금융캐피탈 관계자는 “국내 경기가 워낙 위축되다 보니 기업 신규 영업이 매우 어려워졌고 이에 따라 대출자산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채권 금리 상승으로 조달 금리가 오른 것도 영향을 끼쳤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16년만에 처음으로 5%를 돌파하는 등 시중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며 캐피탈사의 자금 조달 수단인 여신전문금융채권 금리가 오른 것 이다.

비우호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도 우리금융캐피탈은 꾸준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미래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과거 80%에 달했던 자동차금융 자산은 올해 3분기 55.6%까지 하락했다.

우리금융캐피탈 관계자는" 앞으로도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을 통해 대출 자산 비중을 ‘자동차:기업:개인=4:4:2’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캐피탈 2023년 3분기 실적 현황./ 표 = 홍지인 기자

우리금융캐피탈 2023년 3분기 실적 현황./ 표 = 홍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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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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