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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사업다각화‧이익 성장 성공...대외신인도 제고?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0-17 12:59 최종수정 : 2023-10-18 08:18

성장 동력 전장·전통 강호 가전 요건 충족
현금성자산·EBITDA 규모·전망 '긍정적'

LG전자가 올해 3분기 사업다각화, 이익 성장에 성공하며 신인도 제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사진=한국금융DB

LG전자가 올해 3분기 사업다각화, 이익 성장에 성공하며 신인도 제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사진=한국금융DB

[한국금융신문 김형일 기자]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올해 3분기 사업다각화, 이익 성장에 성공하며 신인도를 제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신용평가사들이 제시한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 증가 요인을 대부분 충족하고 있어서다.

17일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는 LG전자 신용등급을 ‘AA’,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등급 상향 가능성 증가 요인으로는 ▲제품포트폴리오 고부가가치화 ▲가전(H&A)사업 경쟁우위 유지 ▲TV 성과 향상 기반 사업다각화 ▲현금창출력‧재무구조 개선 ▲연결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매출액 6~10% 상회 등을 제시했다.

특히 LG전자 미래 성장 동력인 전장사업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불어났다. 고부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제품 라인업 확대에 나선 결과 올 3분기 전장사업 내 IVI 매출 비중이 65%로 올라선 결과다. 일각에선 올 3분기 LG전자 전장사업 영업익을 1400억원으로 추산하며 전년 45.5%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LG전자 가전사업은 글로벌 소비경기 우려를 불식시켰다. 올 3분기 북미 B2B(시스템에어컨,빌트인가전 등) 점유율 확대, 히트펌프(전기에너지로 열을 내는 장치)를 활용한 유럽 친환경 에코 가전 시장 지배력 확대를 통해 LG전자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내년 LG전자 가전사업 매출액과 영업익이 각각 6.6%, 3.8% 성장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나왔다.

아울러 LG전자는 연결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이 작년 말 6조3224억원에서 올 상반기 7조2387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현금창출력도 제고되는 모습이다. 여기에 증권업계는 LG전자 현금및현금성자산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관측하며 2025년 10조~19조원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상각전영업이익/매출액이 신용등급 상향 요건에 충족하고 있다. 올 1분기 해당비율을 한신평은 11.6%, 나신평은 7.3%로 분석하며 등급 상향 가능성 증가 요인으로 각각 10% 이상, 6% 상회를 제시했다. LG전자가 올 3분기 매출 20조7139억원, 영업익 996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급 실적을 낸 만큼 해당 지표가 제고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LG전자 HE(TV)사업은 신인도 제고 측면에서 걸림돌이다. 올 3분기 프리미엄 제품 수요 부진 속에서 볼륨존(중간가격대 시장) 공략, 마케팅 비용 통제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매출은 역성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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