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의 2023년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14.1%, 3.8% 증가한 5085억원, 629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뷔 솔로 앨범(200만장), 뉴진스 미니 2집(206만장), 세븐틴 구보 판매량(142만장)이 실적을 견인하며 앨범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9% 늘어난 182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콘서트 부문의 경우 “TXT(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르세라핌, &TEAM(엔팀), 슈가의 콘서트가 고르게 반영돼 총 모객 수는 43만명(엔하이픈 제외)으로 추정되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1.2% 성장한 113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계절적인 성수기를 맞아 단독 콘서트나 팬미팅 외 외부 공연 매출도 반영돼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광고·출연료 부문 매출액도 26.6% 늘어난 377억원으로 전망했지만, 다만 위버스 광고 도입이 지연돼 큰 폭의 상승은 부재하다고 짚었다. 반면 기획상품(MD)과 라이선싱 매출은 콘서트 모객 수 감소로 지난해보다 20.6% 감소한 911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하이브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보다 감소하겠지만, 주요 아티스트의 컴백이 10~11월에 집중돼 있어 오히려 기대감은 높은 상황”이라면서 “내년 1분기에는 플레디스 남자 아이돌과 빌리프랩의 아일릿 데뷔가 예정돼 지속적인 모멘텀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이타카 홀딩스에서 이탈이 없는 한 지속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