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투톱' SK온에서 내실경영 도맡은 지동섭 사장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9-18 00:00

최재원 수석부회장 도와 경영 전반 관리

'투톱' SK온에서 내실경영 도맡은 지동섭 사장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지동섭 대표이사 사장 체제로 2021년 10월 출범했던 SK온은 2022년도 인사를 통해 최재원닫기최재원기사 모아보기 SK 수석부회장이 합류했다. 최재원·지동섭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 것이다.

이에 두 대표간 역할분담이 어떻게 이뤄질지 관심이 쏠렸다. 최 수석부회장과 지 사장은 글로벌 네트워크에 강점이 있는 '전략통'으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가 겹치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 수석부회장은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 회장 동생으로 그룹내 '2인자'로서 지위가 확고한 오너 경영인이다. 겉보기엔 '투톱' 형태지만 최 수석부회장으로 무게감이 쏠리는 것도 사실이다.

재계에서는 최 수석부회장이 경영 방향성과 관련한 '큰 그림'을 그리면, 지 사장이 구체적 내용을 실행에 옮기는 경영 활동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초 일어난 'SK온 성과급 논란'에서 두 대표이사가 맡은 역할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지 사장은 지난 2월말 성과급 설명회를 열고 임직원들에게 "올해 초과이익분배금(PS)은 없고, 생산성격려금(PI)은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SK온은 지난해 1조원 넘는 영업적자를 냈다. '성과가 없으니 성과급도 없다'는 원칙론에 입각한 발표였다.

다만 임직원들 내부 불만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SK온 직원들은 분사 이전에도 계속 적자를 내고 있었으나, 대기업 최고 수준으로 알려진 SK이노베이션과 동일한 성과급을 지급받았다.

게다가 기본급의 700~900%에 달하는 성과급을 안겨준 경쟁사 LG에너지솔루션과 비교되다보니 상대적 박탈감이 느껴질 만하다.

불만이 커지자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직접 나섰다. 모든 직원에게 연봉 10%에 300만원을 더한 금액을 특별격려금 명목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이메일을 통해 "구성원 여러분은 SK온의 성장동력"이라며 "노고와 헌신에 보답하고자 약소하나마 격려금을 드린다"고 했다.

사실 SK온 자금 사정만 놓고보면 지 사장이 옳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SK온은 올해 상반기에도 4762억원 규모 적자를 냈다. 작년 대규모 적자 원인인 수율 문제가 올해부터 상당부분 개선됐다고 밝혔음에도 적자 규모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 올해 대규모 적자는 격려금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그럼에도 최 수석부회장이 격려금 지급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은 중장기적인 투자로 이해된다. 당장 직원들의 사기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배터리 산업에서 인적 자산이 곧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다만 SK온 경영진은 내부 보수 기준에 따라 삭감된 보너스를 받았다. 작년 상반기 8억6600만원의 상여를 지급받은 지동섭 사장은 올해 상반기엔 1억5300만원으로 5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정재헌 SKT 대표, 스타트업과 '윈윈' 강화…2030년까지 500곳 동반 성장 정재헌 SK텔레콤 대표가 스타트업과의 협업 확대에 나섰다. 인공지능(AI)과 통신 인프라 등 자사가 보유한 사업 역량에 스타트업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결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SK텔레콤 정재헌 CEO는 16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스타트업 대표 8명과 만나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고충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 CEO는 지난 3월 MWC26에서는 정부의 '국가 창업 시대' 기조에 맞춰, 2030년까지 스타트업 500곳을 지원하고, AI 기술·인프라·사업 역량을 연계해 동반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번 만남은 스타트업 육성·협업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 2 SK하이닉스, 임단협 수정안 가결...성과급 현금·주식 비중 50% SK하이닉스 노사가 도출한 2차 잠정합의안이 16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조합원 총 투표에서 최종 가결됐다.앞서 지난달 1차 잠정합의안은 불과 25표 차이(찬성률 49.92%)로 부결된 바 있다. 2차 잠정합의안은 57.08% 찬성률로 통과됐다.이번에 통과한 합의안 핵심은 초과이익분배금(PS)에 대한 주식 선택 비율 조정이다. 기존 합의안 현금 40%, 주식 60%에서 현금·주식 50%씩으로 조정하며 현금 지급 비율을 높였다.또 현금분에 대해 현금 대신 10% 단위로 주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세분화해 성과급 전액을 주식으로도 지급이 가능하도록 선택권을 확대했다.SK하이닉스 노조는 재투표 과정에서 총 60여 차례에 달하는 구성원 설명회를 통해 제도 변 3 LGU+ '틈' 6년 만에 AI 아트로 재개관…"사람과 예술 연결" "LG유플러스는 통신기업으로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며 일상 속 연결의 가치를 만들어왔습니다. 이제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과 예술을 연결하고자 합니다."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은 16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복합문화공간 'U+일상비일상의틈' 재개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2020년 문을 연 'U+일상비일상의틈'은 개관 6년 만에 전면 재단장을 거쳐 문화예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참여형 아트 플랫폼으로 탈바꿈했다. 기존 체험형 공간에서 한발 더 나아가 AI 기반 작품 해설과 전시·체험 콘텐츠를 제공하고, 신진 작가 발굴·육성까지 아우르는 문화예술 거점으로 역할을 확장했다.AI가 작품 해설부터 개인 취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