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한국금융투자포럼] “변곡점에 기회 있다”…‘이기는’ 투자전략 제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91622300500538dd55077bc2175114235199.jpg&nmt=18)
올해 창간 31주년을 맞이한 한국금융신문은 오는 9월 19일 오후 1시30분 서울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2층)에서 ‘2023 한국금융투자포럼’을 개최한다. ▶ 관련기사 2·3·4면
이번 포럼에서는 ‘코·주·부(코인·주식·부동산) 대전환 시대 투자전략’을 주제로 투자 지혜를 모은다. 포럼 테마는 ‘턴어라운드 기회를 잡아라’다.
진승호닫기

진 사장은 지금처럼 변동성이 큰 시장을 빚어낸 바람, 즉 글로벌 투자 환경의 변곡점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 ‘AI(인공지능) 혁명’ 두 가지를 제시한다.
특히 탈(脫)중국의 대표적인 수혜국으로 인도를 꼽고, 새로운 투자 기회가 있다고 말한다. 탈세계화 기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과거 중국이 차지하던 글로벌 공장의 지위를 인도가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고 진 사장은 설명한다.
한국투자공사(KIC)는 공급망 변화의 핵심 수혜 지역인 인도 뭄바이에 2023년 연내 신규 사무소 설립을 추진하며, 사모주식, 특히 벤처투자에서 우량한 투자 기회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글로벌 산업과 경제에 구조적 변화를 가져오는 다른 거센 바람으로 ‘AI(인공지능) 혁명’을 지목한다.
AI 분야는 하드웨어, 인프라, 모델,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밸류체인에 걸쳐 수혜 영역, 즉 투자 기회가 존재한다고 소개한다. 진 사장은 "생성형 AI와 관련된 하드웨어인 반도체, 그리고 소프트웨어 산업을 유망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꼽는다.
진 사장은 "주식 자산군에서 AI 밸류체인 내 유망 종목을 선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샌프란시스코 사무소의 실리콘밸리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AI 관련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고 말한다.
2023년 하반기 금융시장에 대해 진 사장은 “‘통화긴축정책 종료’와 ‘재정확장정책 연속’ 사이 줄다리기가 금융시장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본다.
김광석닫기

김 실장은 경제상황에 대해 물가가 급격히 상승한 초인플레이션 충격(쇼크)를 지목한다. 급격히 끌어올린 금리가 글로벌 경기침체 역습이 될 지 주목한다.
글로벌 권역 중에서도 고꾸라지는 중국 경제 상황에 주목한다. 중국의 경제성장률, 수출 추이, 실업률 등은 ‘상흔효과(scarring effect)’를 나타낸다. 중국의 부동산 리스크도 점검이 필요하다고 본다.
또 기후리스크가 점증하고 산업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한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올해 꼽은 10대 글로벌 리스크 중 6개가 환경 관련 리스크로 지구온난화 및 기후변화 대응에 실패할 경우 큰 위험이 놓일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기후변화에 적응하고 대응하기 위해 산업 패러다임 전환이 발생하는 가운데, 자동차 산업에서 전기차와 2차전지가 부상하고 있다고 짚는다. 또 화석연료 기반 전기에너지 공급 모델에서 재생에너지 체계에서도 에너지 대전환이 일고 있다고 본다.
고 대표는 집값을 좌우하는 가장 기본 요소로, 시장 전망에 중요한 수요와 공급에 대해 설명하고, 예측 방법을 분석한다.
고 대표는 “정부가 내놓은 1·3 부동산 대책에서 공급효과는 장기적으로 가야 성공할 수 있는 정책인 만큼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없다”며 “현재로서 집값 반등시기는 금리가 내리는 시기가 될 것으로, 한국은행에서 금리를 더는 올리기 부담스러울 것으로 전망한다”고 제시한다.
국내 금리와 물량의 과거, 현재,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을 통해 향후 부동산 시장 동향도 진단한다. 금리 유동성과 주택가격 연관성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집값 상승 시기 전망도 이뤄진다.
주식시장 세션에서는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이사가 ‘하반기 이후 주식시장 전망과 대응전략’을 주제로 투자자들의 고민을 풀어준다.
박 대표는 국내 시장의 최근 25년간 평균 상승률을 월별로 통계 냈을 때 코스피 시장에서는 5·8·9월이, 코스닥은 7·8·9월이 약세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하락장에 대비하는 ‘한국 증시 할로윈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전한다.
코스닥 성장주는 이익 실현 후 연말 재매수하는 전략을 짜야 하고, 코스피의 경우 9, 10월 조정 기간을 이용해 중·대형주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시한다. 유망 업종으로는 ▲반도체 ▲조선 ▲화장품 ▲화학을 꼽는다.
뉴욕증시의 경우 박 대표는 현재 임기 3년차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샌프란시스코 정상회의에서 중국과 무역분쟁을 해소해 경제를 회복 국면에 접어들게 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마지막으로 김동환 원더프레임 대표는 ‘현명한 가상자산 투자법’을 주제로 코인, 조각투자, NFT(대체불가능토큰) 등 다양한 가상자산 관련해 투자 안목을 새롭게 제시한다.
김 대표는 2023년 하반기 가상자산 투자전략에 관해 “기본적으로 올해 말까지는 하락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면서도 “미국 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 미국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 효과 등 세 가지 배경을 주목해야 한다”고 제시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