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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국금융투자포럼] “변곡점에 기회 있다”…‘이기는’ 투자전략 제시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3-09-18 00:00 최종수정 : 2023-09-18 08:27

9월19일 오후 1시30분 서울 은행연합회 개막
진승호·김광석·고준석·박세익·김동환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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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국금융투자포럼] “변곡점에 기회 있다”…‘이기는’ 투자전략 제시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글로벌 투자시장이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금융신문이 우량 투자 기회를 찾는 필승 투자전략을 모색한다.

올해 창간 31주년을 맞이한 한국금융신문은 오는 9월 19일 오후 1시30분 서울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2층)에서 ‘2023 한국금융투자포럼’을 개최한다. ▶ 관련기사 2·3·4면

이번 포럼에서는 ‘코·주·부(코인·주식·부동산) 대전환 시대 투자전략’을 주제로 투자 지혜를 모은다. 포럼 테마는 ‘턴어라운드 기회를 잡아라’다.

진승호닫기진승호기사 모아보기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글로벌 경제에 대한 통찰력 있는 진단, 그리고 부동산시장, 주식시장, 가상자산(코인) 순으로 자산시장 별 전문가들이 투자전략을 공유한다.

투자환경 변곡점은 글로벌 공급망 변화·AI 혁명
국부펀드를 운용하는 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은 ‘글로벌 투자환경 변화와 투자전략’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으로 2023 한국금융투자포럼 포문을 연다.

진 사장은 지금처럼 변동성이 큰 시장을 빚어낸 바람, 즉 글로벌 투자 환경의 변곡점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 ‘AI(인공지능) 혁명’ 두 가지를 제시한다.

특히 탈(脫)중국의 대표적인 수혜국으로 인도를 꼽고, 새로운 투자 기회가 있다고 말한다. 탈세계화 기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과거 중국이 차지하던 글로벌 공장의 지위를 인도가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고 진 사장은 설명한다.

한국투자공사(KIC)는 공급망 변화의 핵심 수혜 지역인 인도 뭄바이에 2023년 연내 신규 사무소 설립을 추진하며, 사모주식, 특히 벤처투자에서 우량한 투자 기회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글로벌 산업과 경제에 구조적 변화를 가져오는 다른 거센 바람으로 ‘AI(인공지능) 혁명’을 지목한다.

AI 분야는 하드웨어, 인프라, 모델,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밸류체인에 걸쳐 수혜 영역, 즉 투자 기회가 존재한다고 소개한다. 진 사장은 "생성형 AI와 관련된 하드웨어인 반도체, 그리고 소프트웨어 산업을 유망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꼽는다.

진 사장은 "주식 자산군에서 AI 밸류체인 내 유망 종목을 선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샌프란시스코 사무소의 실리콘밸리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AI 관련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고 말한다.

2023년 하반기 금융시장에 대해 진 사장은 “‘통화긴축정책 종료’와 ‘재정확장정책 연속’ 사이 줄다리기가 금융시장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본다.

기후리스크 점증과 산업 지각변동
‘턴어라운드 기회를 잡아라’ 테마에 맞춰 주제 강연이 이어진다.

김광석닫기김광석기사 모아보기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2024년 경제전망과 대응전략: 구조적 변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글로벌 경제를 진단한다.

김 실장은 경제상황에 대해 물가가 급격히 상승한 초인플레이션 충격(쇼크)를 지목한다. 급격히 끌어올린 금리가 글로벌 경기침체 역습이 될 지 주목한다.

글로벌 권역 중에서도 고꾸라지는 중국 경제 상황에 주목한다. 중국의 경제성장률, 수출 추이, 실업률 등은 ‘상흔효과(scarring effect)’를 나타낸다. 중국의 부동산 리스크도 점검이 필요하다고 본다.

또 기후리스크가 점증하고 산업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한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올해 꼽은 10대 글로벌 리스크 중 6개가 환경 관련 리스크로 지구온난화 및 기후변화 대응에 실패할 경우 큰 위험이 놓일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기후변화에 적응하고 대응하기 위해 산업 패러다임 전환이 발생하는 가운데, 자동차 산업에서 전기차와 2차전지가 부상하고 있다고 짚는다. 또 화석연료 기반 전기에너지 공급 모델에서 재생에너지 체계에서도 에너지 대전환이 일고 있다고 본다.

“금리내릴 때 집값 반등” “코스닥 이익실현-코스피 대형주 확대”
자산 별로 먼저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고부자) 대표는 ‘시장경제 원리로 바라본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 및 내집마련 전략’을 통해 부동산 투자 전략을 공유한다.

고 대표는 집값을 좌우하는 가장 기본 요소로, 시장 전망에 중요한 수요와 공급에 대해 설명하고, 예측 방법을 분석한다.

고 대표는 “정부가 내놓은 1·3 부동산 대책에서 공급효과는 장기적으로 가야 성공할 수 있는 정책인 만큼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없다”며 “현재로서 집값 반등시기는 금리가 내리는 시기가 될 것으로, 한국은행에서 금리를 더는 올리기 부담스러울 것으로 전망한다”고 제시한다.

국내 금리와 물량의 과거, 현재,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을 통해 향후 부동산 시장 동향도 진단한다. 금리 유동성과 주택가격 연관성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집값 상승 시기 전망도 이뤄진다.

주식시장 세션에서는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이사가 ‘하반기 이후 주식시장 전망과 대응전략’을 주제로 투자자들의 고민을 풀어준다.

박 대표는 국내 시장의 최근 25년간 평균 상승률을 월별로 통계 냈을 때 코스피 시장에서는 5·8·9월이, 코스닥은 7·8·9월이 약세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하락장에 대비하는 ‘한국 증시 할로윈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전한다.

코스닥 성장주는 이익 실현 후 연말 재매수하는 전략을 짜야 하고, 코스피의 경우 9, 10월 조정 기간을 이용해 중·대형주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시한다. 유망 업종으로는 ▲반도체 ▲조선 ▲화장품 ▲화학을 꼽는다.

뉴욕증시의 경우 박 대표는 현재 임기 3년차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샌프란시스코 정상회의에서 중국과 무역분쟁을 해소해 경제를 회복 국면에 접어들게 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마지막으로 김동환 원더프레임 대표는 ‘현명한 가상자산 투자법’을 주제로 코인, 조각투자, NFT(대체불가능토큰) 등 다양한 가상자산 관련해 투자 안목을 새롭게 제시한다.

김 대표는 2023년 하반기 가상자산 투자전략에 관해 “기본적으로 올해 말까지는 하락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면서도 “미국 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 미국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 효과 등 세 가지 배경을 주목해야 한다”고 제시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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