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은미 중구의회 의원이 구청 관계자들과 논의하는 모습./사진제공=의원실
이미지 확대보기서울 중구의회 양은미 의원은 13일 “남산1호터널 앞 동측구간 버스정류소는 2017년 양 의원이 서측구간 버스정류소 신설 당시 함께 추진될 계획이었으나, 제반 여건상 이유로 공사를 완료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의원은 제7대 중구의회 행정보건위원장으로 활동할 당시 서측구간 버스정류소 신설을 완료해 주민 이동 편의를 도모한 바 있다.
이번 대중교통 편의성 증대를 위한 사업 추진은 양의원의 현장 의정활동에서 시작되었다. 제9대 중구의회 개원 이후 지상욱 당협위원장과 지역을 살피면서 필동 주민과의 만남을 통해 현안을 파악하고 방안을 모색했다.
의원실에 따르면 중구민들은 남산1호터널 이전 정류소인 순천향대학병원 정류소에서 다음 버스정류소인 백병원 앞까지의 긴 구간에는 대중교통이 없어 남산 관광 객들의 접근이 어렵고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었다.
또한 남산은 시각장애인들이 많이 찾는 산책로인데 인근에 정류소가 없어 산책로를 이용하기까지가 험난하다는 문제도 있었다. 시‧청각 장애인 등 교통약자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한 환경 조성 측면에서도 버스정류소 신설은 필수적인 부분이었다.
이에 양 의원은 즉시 중구청에 정류소 신설 추진 요청을 하고, 서울시와 중부경찰서 등 관계기관 협의, 수 차례 합동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그 결과, 서울시와 중구청이 버스정류소 신설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고 구체적으로 협의하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버스정류소를 신설하게 되면 장애인의 보행을 위한 표준형 점자블록과 안내판 등을 설치하고,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춘 기반시설 확충도 당부할 예정이다.
양 의원은 "버스정류소 신설로 남산 접근성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이동 편의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사항을 적극 반영해 생활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