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기영 중구의회 의장의 주재로 비상대책회의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제공=중구의회
이미지 확대보기의회는 6호 태풍 카눈이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하는 데다 태풍의 경로가 한반도를 직격으로 관통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비상근무 상황실을 꾸리고 전담반을 편성하는 등 신속히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길기영 의장, 윤판오 부의장, 이정미 의회운영위원장, 송재천 행정보건위원장, 조미정 복지건설위원장은 지난 9일부터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게 된 11일 오전까지 직원들과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했다.
의회사무과 24명의 직원들로 구성된 전담반은 총 3개 조로 편성됐고, 9일 오후 6시 비상근무 발령을 시작으로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11일 오전 7시까지 2개 조, 16명의 직원이 교대로 철야 근무에 들어갔다.
의원들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장실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는 기상 상황 전망 및 지역별 취약 요인과 분석이 이뤄졌으며 지역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의원 모두가 지역구 피해 예상 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도 펼쳤다. 9일과 10일 양일간 급경사지 등 집중호우 재해 취약 지역의 안전 실태와 수방시설물의 관리 실태를 꼼꼼히 챙겼으며 축대나 옹벽 등 안전 상태도 긴급 점검했다.
길기영 의장은“전담반을 구성하여 선제적으로 태풍 대비 비상대기체제를 가동하고 직원들과 함께 밤샘 근무를 하며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했다”며 “항상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신속한 조처와 발 빠른 대응으로 신뢰받는 의회 구현에 앞장서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