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 올해 상반기 ROIC는 9.53%다. ROIC는 기업이 영업활동에 투입한 자본 대비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이익 비율이다. 기업이 얼마나 효율적인 영업활동을 펼쳤는지를 알 수 있는 수익성 지표다.
두산밥캣의 영업 효율성은 북미 시장이 이끌었다. 두산밥캣은 북미 수요 호조를 통해서 영업이익률이 10% 후반대를 보였다. 올해 2분기 두산밥캣 영업이익률은 17.5%로 전년 동기(14.0%) 대비 3.5% 포인트 늘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두산밥캣은 모든 제품군에서의 물량 증가. 북미 수요 호조 등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5% 늘었다”며 “영업이익률은 물량증가, 재료·운송비 등 인플레이션 완화로 17%대를 달성하는 등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단위 : 억 원, 기준 : 별도. 자료=각 사.
이미지 확대보기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도 “두산밥캣은 여전히 북미 건설기계 시장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콤팩트·포터블 파워·산업차량 등 전부문 판매 증가로 실적이 호황을 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른 계열사들은 5% 미만의 ROIC를 기록했다. 두산밥캣에 이어 가장 높은 ROIC를 보인 곳은 두산테스나(대표 김도원, 김윤건)였다. 올해 상반기 두산테스나 ROIC는 4.60%였다. 지난해그룹에 편입된 두산테스나는 두산로보틱스(대표 박인원, 류정훈),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대표 이두순) 등과 함께 박정원 회장이 꼽은 ‘뉴두산’의 핵심 동력이다.
두산테스나에 이어 영업효율성을 보인 곳은 두산에너빌리티(회장 박지원)로 4.51%였다. 이어 오리콤(3.61%), 두산퓨얼셀(0.72%) 순이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