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비토즈에 따르면 글로벌 사이트 오픈 이후 한 달 만에 약 3만 달러 수준의 해외 거래액이 발생했다. 자유 여행객 대상 국내 OTA(Online Travel Agency) 중에서 최초 사례다. 이 회사는 이번 글로벌 사이트 오픈을 계기로 국내 인바운드 여행 활성화의 선두에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립비토즈는 커뮤니티와 커머스 기능을 융합한 플랫폼으로 Web3 여행 생태계를 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텍스트보다 비디오, 특히 1분 내외의 숏폼 영상에 익숙한 세대가 늘어나고 있는 것에 주목해 사용자가 직접 올리는 숏폼 영상 기반의 플랫폼을 구축했다.
성장세도 긍정적이다. 트립비토즈의 2023년 상반기 거래액은 약 550억원으로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1,574% 증가했다. 랭킹 등의 사용자 참여형 기능을 도입한 트립비토즈의 생태계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상반기 기준 가입자 수는 2010% 증가했다. 또한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도 3368% 상승했고, 동영상 수도 약 22배 증가했다.
정지하 트립비토즈 대표는 “외국 여행객들의 숙소 예약이 시작됐다는 것은 한국 혁신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일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전 세계 여행자들이 애용하는 글로벌 여행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