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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출범 3개월 만에 2兆 유증 추진…한화오션 “신사업 투자금 조달 방안 검토 차원”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8-22 11:22

권혁웅 한화오션 부회장.

권혁웅 한화오션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한화오션(부회장 권혁웅)이 출범 3개월 만에 2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최근 2조 원이 넘는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 위해 복수의 국내외 주관사를 선정했다. 해당 금액은 한화오션 시가총액(7조7424억 원)의 약 30%에 달한다. 한화오션은 이달 중 유증 규모, 방법 등을 확정한다.

이번 유증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설비 시설 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의 후반부 공정이 진행되는 거제사업장 H안벽 연장, 수상함 2척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는 실내 탑재 공장 등 설비 능력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4000억 원이 넘는 투자를 진행한다. 연말까지 1950억 원. 내년에 2426억 원의 생산라인 투자가 예정됐다.

설비 투자가 예고된 가운데 한화오션의 재무 건전성이 높지 않다는 점은 유증 추진의 이유로 꼽힌다. 한화오션은 올해 상반기 484.89%의 부채비율을 가지고 있다. 1500%가 넘었던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크게 개선됐지만 여전히 높다.

유동비율 역시 100%를 겨우 넘겼다. 올해 상반기 한화오션 유동비율은 104.55%다. 작년 말 73.30%보다 30% 포인트 이상 개선됐지만 설비 투자 등을 집행하기에는 빠듯한 상황이다.

한편, 한화오션은 해당 내용에 대해서 “여러가지 방안 중 하나로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이날 공시를 통해 “유상증자를 포함해 신사업 투자자금 등의 조달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 중”이라며 “아직 확정된 바는 없으며,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경우 재공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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