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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송 지하차도서 시민 구조한 4명에 ‘의인상’ 수여

김형일 기자

ktripod4@

기사입력 : 2023-08-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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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복지재단이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현장에서 시민들을 구한 시민들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유병조씨, 정영석씨, 한근수씨, 양승준씨./사진제공=LG

LG복지재단이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현장에서 시민들을 구한 시민들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유병조씨, 정영석씨, 한근수씨, 양승준씨./사진제공=LG

[한국금융신문 김형일 기자] LG복지재단(대표 구연경)이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현장에서 시민들을 구한 유병조(44)씨, 정영석(45)씨, 한근수(57)씨, 양승준(34)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지난달 15일 충북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제방 둑이 터지면서 범람한 강물이 오송 궁평2 지하차도로 유입되면서 차량들이 물에 잠겼다.

당시 유병조씨는 운전하던 화물차 시동이 꺼지고 물이 차량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하자 창문을 깨고 화물차 지붕으로 올라가 버스에서 빠져나온 여성 1명과 차량 뒤편에 물에 떠 있던 남성 2명을 구했다.

유 씨에게 구조돼 차량 지붕으로 대피한 정영석씨는 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시민들을 발견하고 거센 물살에 휩쓸릴 수 있는 위험한 순간이었지만, 정씨는 여성 두 명을 차례로 구해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게 도왔다.

한근수씨는 운전하던 1톤 트럭에서 빠져나와 중앙분리대를 붙잡고 지하차도를 빠져나가던 중 차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여성을 발견하고 여성이 차에서 나오도록 했다. 거친 물살에 휩쓸려 여성이 차도 반대편으로 휩쓸려 가자 정영석씨가 다시 여성을 끌어올려 안전한 장소 이동시켰다.

양승준씨는 물에 잠긴 차의 선루프를 통해 차에서 빠져나와 중앙분리대를 붙잡고 앞으로 나아가던 중 반대 차선에서 후진하던 차량이 가드레일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것을 발견하고 차 안에 있던 부부가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LG 관계자는 “얼굴도 모르는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기꺼이 헌신한 의인들이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LG 의인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LG 의인상은 2015년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구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다. LG는 2018년 구광모 ㈜LG 대표가 취임한 이후 사회 곳곳에서 타인을 위해 오랜 기간 묵묵히 봉사와 선행을 다하는 일반 시민으로 시상 범위를 확대했다. 현재까지 LG 의인상 수상자는 총 201명이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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