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업계 1위 삼성생명 아성 도전장…여승주 한화생명 GA로 승부수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3-07-17 00:00 최종수정 : 2023-07-17 08:31

6월 GA 실적 삼성생명 추월 공격 시책
설계사 확충 M&A 등 업계 1위 굳히기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

▲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여승주닫기여승주기사 모아보기 한화생명 대표가 GA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삼성생명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생보업계 주력 매출인 단기납 종신보험 시장 점유율 1위는 물론 건강보험 포트폴리오까지 확장해 GA업계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6월 보험 초회보험료 접수 기준 생보사 빅3 중 한화생명은 삼성생명 실적을 추월해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6월 한화생명 GA업계 매출은 235억원, 삼성생명은 209억원 교보생명은 10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출 견인은 단기납 종신보험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한화생명에서 단기납 종신보험에 고시책을 걸면서 매출이 사실상 평균 대비 2배가 증가했다”라며 “GA 부분에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올해 초부터 단기납 종신보험에 높은 시책을 걸어 판매를 증대시켰다. 1월에는 ‘간편가입 H1 종신보험’ 7년납에 320% 시책을 제공했다. 시책을 판매가 이뤄질 경우 설계사에게 지급하는 추가 보너스같은 개념이다. 지난 5월에는 H3 종신보험 5년납에 420% 시책을 걸었다. 6월에도 기존보다는 줄었으나 400% 시책을 제공했다. 5월 한화생명 매출 급증으로 삼성생명이 고시책을 걸다 6월에 중단하면서 한화생명이 반사효과를 봤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삼성생명이 한화생명이 추격하자 더 높은 시책을 일시적으로 제공했다가 중단했다”라며 “고시책을 중단하면서 한화생명이 치고 올라온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실적이 개선되면서 적자였던 자회사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작년에 이어 올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작년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순익은 110억원, 올해 1분기는 171억원 순익을 기록했다. 피플라이프 인수 후 한화생명에서 전략적으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피플라이프, 라이프렙 소속 설계사에도 영업을 독려해 매출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사 소속 설계사들에게도 수수료를 높게 주면서 영업력을 확대해온 것으로 안다”라며 “GA업계에서는 한화생명이 공격적으로 나오면서 힘들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작년부터 GA 공격적 M&A, 설계사 영입으로 지배력을 늘려왔다.

한화생명은 작년부터 상위 GA사 피플라이프를 인수하면서 설계사 규모를 확대해왔다. 자회사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설계사가 1만8000여명, 한화라이프램 2223명에서 피플라이프 3700여명을 합했을 때 설계사 수는 2만4000여명이다. 삼성생명 설계사 수가 2만5000여명인 점을 고려했을 때 규모도 사실상 비슷하다. 현재는 2만5000명으로 삼성생명 규모를 추월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한화생명은 단기납 종신보험 단종에 대비해 건강보험 라인업도 확대하고 있다. 7월 GA 주력 상품에는 ‘The걱정없는 치매보험’, ‘한큐가입 간편건강보험’, ‘간편패키지 보장보험’, ‘시그니처 암보험 3.0’, ‘꼭맞춤 보장보험’ 등 건강보험 중심으로 판매를 세웠다.

‘한화생명 시그니처 암보험 3.0’은 ‘골라담는 암보장S특약[7종]’을 탑재해 부위별 암진단자금 보장을 업계 최다인 ‘7번’ 받을 수 있게끔 세분화했다.경증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간편가입 3.5.5’도 가능하다.

지난 6월에 출시한 ‘한화생명 The걱정없는 치매보험’은 업계 최초로 치매통원을 보장하는 특약 3종을 탑재했다. 치매통원특약 3종 가입시, 치매통원자금으로 1일당 최대 ‘일반병원 치매통원특약에서 1만원, 종합병원 치매통원특약에서 3만원, 상급종합병원 치매통원특약에서 5만원’씩 연간 30회 한도로 보장받을 수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