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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두 달 에쓰오일 알 히즈아지가 꺼낸 경영 키워드는 ‘재생에너지’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7-11 17:00

알 카타니 CEO이어 5월 9일 에쓰오일 새 수장 취임
취임 2달간 폐플라스틱 연분해·CCU 사업 역량 강화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대표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스오일 대표이사 CEO(사진)이 취임한 지 두 달이 지났다. 지난 5월 9일 에쓰오일 새 수장으로 취임한 그는 2개월간 탄소중립 등 ‘재생에너지’ 육성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대표적인 것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열분해유 실증작업, CCU(이산화탄소 활용) 확대다.

에쓰오일은 지난 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 승인받았다. 샌드박스 승인에 따라 에쓰오일은 국내외에서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제조한 열분해유를 온산공장의 기존 정유 화학 공정에서 원유와 함께 처리해 휘발유, 등유, 경유, 나프타, 폴리프로필렌 등의 정유 화학 제품으로 생산하는 실증사업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CCU(이산화탄소 활용) 역량 확대를 위해서는 지난달 말부터 동광화학에 공급하는 부생가스를 기존보다 2배(10만 톤 → 20만 톤)늘렸다. 해당 사업은 에쓰오일의 대표 CCU 사업 중 하나다. 에쓰-오일이 울산공장 수소제조공정에서 배출되는 다량의 이산화탄소가 포함된 부생가스를 파이프라인으로 공급하면 동광화학이 이를 활용해 산업·식품용 액화탄산, 드라이아이스를 생산한다.

에쓰오일은 지난달 말부터 동광화학에 공급하는 부생가스를 기존보다 2배(10만 톤 → 20만 톤)늘렸다. /사진제공=에쓰오일.

에쓰오일은 지난달 말부터 동광화학에 공급하는 부생가스를 기존보다 2배(10만 톤 → 20만 톤)늘렸다. /사진제공=에쓰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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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관계자는 “향후 2년 간의 폐플라스틱 연분해유 관련 실증 기간 동안 최대 1만 톤의 열분해유를 기존 정유 화학 공정에 투입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자원순환형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탄산 공급 증대 또한 국내 탄산 수급 안정에 기여하는 효과가 크다”라며 “중소기업의 생산설비 증설에 필요한 원료 공급을 확대하여 성장을 지원하는 ESG 경영의 중요한 성과”라고 덧붙였다.

지난 2월 착공한 샤힌프로젝트(이하 샤힌) 또한 알 히즈아지의 재생에너지 키워드를 상징한다. 샤힌은 정유와 석유화학시설 통합을 골자로 한 ‘TC2C(Thermal Crude to Chemica)’ 기술을 적용, 친환경성을 높였다. TC2C는 정유 시설 가동시 발생하는 부생물을 석유화학 공정에 필요한 기초유분을 생산한다. 정유·석유화학 사업의 수직 계열화 추진을 통해 사업 안정성과 영업 수익성 제고 역시 기대된다.

샤힌은 오는 2026년 준공이 에정됐다. 이는 알 히즈아지 CEO의 임기와 겹친다. 그가 사파리아(Safaniya) 운영 감독관, 샤이바(Shaybah) 생산시설 매니저 등을 역임하며 글로벌 에너지전문가로 꼽히는 만큼 임기 내 차질 없이 상업 생산을 가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에쓰오일은 최근 몇 년간 환경 투자 역시 꾸준히 실시해 왔다. 에너지 저감·기술 지원, 악취·수질 관리 시설 등 매년 200억 원 가량의 환경 투자를 집행한 것.. 연도별로는 ▲2018년 202억 원 ▲2019년 174억 원 ▲2020년 201억 원 ▲2021년 190억 원의 환경 투자 규모를 보였다.

에쓰오일 환경 투자 추이, 단위 : 억 원. /자료=2022 에쓰오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에쓰오일 환경 투자 추이, 단위 : 억 원. /자료=2022 에쓰오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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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측은 “환경보전과 녹색 경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환경투자를 선제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환경 업무를 담당하는 공장 환경팀과 본사 업무팀을 구성 체계적인 환경 경영 시스템을 운영 중”이라고 부연했다.

이는 지난 2020년 말 발표된 ‘비전 2030’에 기인한다. ‘최고의 경쟁력과 창의력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 화학기업’을 내세운 이 비전은 탄소 감축과 함께 ‘석유화학’을 육성, 해당 부문 생산 물량을 2030년까지 25%로 늘리겠다는 것이 골자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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