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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대신 쓰윽’ SSG닷컴, 신세계 배송연합작전 펼친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7-08 08:00

SSG닷컴, 상온상품 합포장 익일배송 '쓱1DAY배송' 도입
G마켓 물류센터 활용

SSG닷컴이 익일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제공=SSG닷컴

SSG닷컴이 익일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제공=SSG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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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SSG닷컴이 상온상품 합포장 익일배송 서비스 ‘쓱1DAY배송’를 도입했다. 쿠팡의 ‘로켓배송’을 겨냥한 서비스로 G마켓과 손을 잡고 택배 물류망을 확보, 익일배송 라인업을 갖췄다. 기존 신선식품 중심의 ‘쓱배송’을 보완하고 확대해 배송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이커머스 업계 ‘배송 전쟁’ 2라운드가 펼쳐진 가운데 SSG닷컴이 론칭한 ‘쓱1DAY배송’에 관심이 집중된다.

익일배송 서비스 ‘쓱1DAY(원데이)배송’은 당일 오후 11시까지 상온상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한꺼번에 받아볼 수 있는 배송 서비스다. 기존 배송 서비스에 더해 고객 수요가 있는 생필품과 공산품의 빠른 배송을 확대하고, 네오와 이마트 점포가 보유한 상품 외에도 주문할 수 있는 상품 가짓수를 늘려 구색을 강화했다. 2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으로 제공된다.

현재 SSG닷컴에서 ‘쓱1DAY배송 매장’ 버튼을 클릭하면 해당 배송 상품만 모아 볼 수 있다. 검색창에 상품을 검색한 후 ‘쓱1DAY배송’필터를 클릭해도 대상 상품 검색이 가능하다. 다만 일요일이나 공휴일에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예를 들어 토요일에 주문하면 차주 월요일부터 순차 배송되며 공휴일 전날 주문 시, 공휴일 이후부터 순차 배송된다. SSG닷컴은 향후 고객 수요를 반영해 상품 구색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서 핵심은 여러 품목을 주문해도 한 박스에 담아 배송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합배송’ 또는 ‘합포장’이라고 하는데, 타사의 경우 여러 품목을 주문하면 각기 다른 박스나 포장지에 배송된다. SSG닷컴은 이를 보완해 한 박스에 담아 제공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쓰레기 배출을 줄일 수 있고, 회사 입장에서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SSG닷컴 외 ‘합포장’ 서비스를 운영하는 곳은 새벽배송 업체 오아시스마켓이 있다.

 SSG닷컴은 '쓱1DAY배송' 도입으로, 새벽배송과 당일배송, 익일배송까지 확장하게 됐다. /사진제공=SSG닷컴

SSG닷컴은 '쓱1DAY배송' 도입으로, 새벽배송과 당일배송, 익일배송까지 확장하게 됐다. /사진제공=SSG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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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이 또 하나 강조한 점은 G마켓과 협업을 통한 시너지다. 신세계가 강조하는 ‘신세계 유니버스’의 일환으로, SSG닷컴은 지난해 8월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스마일 프레시’를 G마켓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이번에는 G마켓 물류망을 활용해 SSG닷컴의 배송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G마켓은 2014년부터 자사 입점 셀러의 상품을 익일배송하는 ‘스마일배송’ 운영으로 노하우를 축적했다. 2019년부터는 경기 동탄에 총 4만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통해 전국 물류망을 갖췄다. SSG닷컴은 이런 점을 고려해 ‘쓱1DAY배송’ 서비스를 운영할 최적의 파트너로 G마켓을 선택했다.

다른 이커머스들도 배송 역량을 강화하고 나섰다. 코로나19 확산시기 치열하게 벌어졌던 ‘새벽배송’ 경쟁에서 이제 익일배송 경쟁으로 번진 것이다. 이커머스 업계에서 아직 시장 점유율 30%를 넘어선 기업이 없는 만큼 배송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1번가는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과 함께 대형가전을 주문하면 다음날 바로 설치해주는 ‘슈팅설치’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지난해1월부터 11번가에 입점한 공식 인증점들이 제공하는 ‘내일설치’ 서비스와 매달 정기 프로모션을 운영해왔는데 이를 통한 고객의 수요를 확인하고, ‘슈팅설치’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했다.

큐텐에 인수된 티몬 티몬·위메프·인터파크쇼핑 역시 큐텐의 물류기업 큐익스프레스를 활용해 T프라임(티몬), W프라임(위메프), I프라임(인터파크쇼핑)으로 익일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업계는 이커머스의 경쟁력은 결국 ‘배송 서비스의 질’이라 보고 있다. 배송 서비스 품질이 높아야 그만큼 많은 소비자를 유인할 수 있어서다. 한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새벽배송으로 출혈경쟁이 심했지만 결론적으로 살아남을 기업만 살아남았다. 결국 서비스의 품질과 연결되는 것”이라며 “익일배송 경쟁도 결국 승자만이 살아남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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