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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만 인천공항서 방 빼는 롯데, 신라·신세계·현대百 “새 시작”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7-03 18:30

7월부터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새로운 10년 맞이
신라·신세계·현대百 운영 시작…롯데免 온라인몰 강화

인천공항에 새롭게 문을 연 신라면세점. /사진제공=신라면세점

인천공항에 새롭게 문을 연 신라면세점. /사진제공=신라면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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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이 7월부터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 1일부터 영업을 시작했고, 롯데면세점은 22년 만에 방을 빼게 됐다. 엔데믹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항공편도 회복단계에 접어들면서 면세점 사업자 교체 이후 면세업계 판도에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쏠린다.

7월 1일부터 신라면세점은 DF1·DF3 구역, 신세계면세점은 DF2·DF4 구역, 현대백화점면세점은 DF5 구역에서 10년간 운영의 시작을 알렸다. DF1·2 구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를 판매하고, DF3·4 구역은 패션·액세서리·부띠끄를 판매한다. DF5 구역은 부띠끄 전용이다. 이들 모두 가오픈 상태로, 내년께 ‘그랜드 오픈’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국제공항에 새롭게 들어서는 면세점들은 모두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나섰다. 신라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제1, 2여객 터미널에 8907㎡(약 2700평) 규모의 매장 공간에서 400여 개의 브랜드를 선보이는데, 특히 16년간 철수 한 번 하지 않고,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쌓아온 운영 노하우를 강조했다.

한영두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장은 “2008년부터 현재까지 16년간 중단 없이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을 운영한 신라면세점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면세쇼핑의 즐거움을 많은 분들이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프로모션과 상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내년 말까지 추가 매장 개편을 통해 내년 중 ‘그랜드 오픈’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이 첫 구매 고객에게 기념 선물을 주는 모습. /사진제공=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이 첫 구매 고객에게 기념 선물을 주는 모습. /사진제공=신세계면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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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은 약 4185㎡면적에서 22개 매장을 우선 운영하며 약 645개 브랜드 상품을 판매한다. 향후 인천공항 터미널 별 고객 특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리뉴얼을 거쳐 29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럭셔리 명품 브랜드는 ▲까르띠에 ▲디올 ▲구찌 ▲보테가 베네타 ▲생로랑 ▲티파니 ▲불가리 등을 운영하며 이외 브랜드는 협상 진행 중이다. 인기 판매 카테고리인 화장품과 향수는 162개 브랜드를 판매한다. 주류에도 힘을 줬다. 약 192개 브랜드를 판매하는데 인기 위스키와 와인, 꼬냑, 전통주와 국제 주류 대회 수상 등 특색 있는 주류를 중점적으로 단독 유치했다.

특히 새로운 출발과 동시에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파격적인 기념 선물도 증정하고 나섰다. 신세계면세점은 1, 2터미널 첫 구매 고객에게 최상위 멤버십인 블랙멤버십과 면세포인트 50만원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998㎡ 규모 매장부터 운영을 시작했고, 제1여객터미널 1090㎡ 매장은 다음 달에 오픈한다. 특히 중소기업과 ‘상생’에도 신경 썼다. 터미널1 DF7구역에 중소기업 수출 농식품 전용 판매 홍보관을 설치하고, 다음달 중순부터 판매에 나선다.

롯데면세점은 7월부터 온라인 주류전문관을 오픈하고 운영에 나섰다. /사진제공=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은 7월부터 온라인 주류전문관을 오픈하고 운영에 나섰다. /사진제공=롯데면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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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인천국제공항에서 22년 만에 방을 빼게 된 롯데면세점은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온라인과 시내면세점에 힘을 준다. 이의 일환으로 최근 ‘공항보다 더 큰 롯데면세권에서 산다’라는 캠페인을 론칭했다. 공항면세점보다 싸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내면세점과 인터넷면세점의 채널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규제 완화 등 면세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롯데면세점 또한 디지털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 주류 판매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롯데면세점은 면세 쇼핑 편의 제고를 위해 고객 서비스와 혜택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7월 1일부터 롯데인터넷면세점에 온라인 주류 전문관을 오픈했다.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은 온라인 면세점에서 미리 주류 상품을 구매한 후, 공항 인도장에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인기 위스키를 비롯해 와인, 코냑, 브랜디 등 100개 이상 브랜드의 700여 개 주류 상품을 국내 면세업계 최다 물량으로 확보했다.

오는 7일부터는 명동본점과 월드타워점 시내면세점 두 곳의 영업시간을 정상화한다. 현재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운영 중으로 향후 오후 8시까지 확대한다. 제주점과 부산점은 추후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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