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가 6월 26일(미국 현지시각)부터 이틀간 개최한 'LG 오픈 이노베이션 서밋'에서 LG테크놀로지벤처스, 스타트업 및 벤처캐피탈 관계자들이 패널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태준 LG테크놀로지벤처스 매니저, 임란 초드리 휴메인 대표, 니라브 킹스랜드 앤트로픽 제휴총괄, 마이클 스튜어드 M12 파트너). 사진 제공=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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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지난 26일(미국 현지시각)부터 이틀간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벤처캐피탈과 함께하는 벤처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LG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처음 개최했다. LG전자와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유플러스, LG CNS 등 7개 계열사와 LG사이언스파크, 이들 회사들이 투자했거나 투자 검토 중인 스타트업, 글로벌 벤처캐피탈 등 총 140여개 사의 CEO 등 주요 관계자 240여명이 참석했다.
LG 관계자는 “LG가 전자, 화학, 통신·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미래 산업분야와 신기술을 개척하고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과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각 사 경영진들이 직접 나서서 알렸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이노텍은 별도 세션을 마련해 회사의 사업 현황과 기술, 미래 전략 등을 소개했다. 또 배터리, 클린테크, 바이오, IT부품 분야 글로벌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협력할 의지를 밝혔다.
LG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로부터 투자를 받고 LG 계열사와 협력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의 협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세션을 마련했다. 또 스타트업들의 제품·서비스를 시연하고 소개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해 참석자들이 투자 유치와 협력 방안에 대해서 논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LG 관계자들은 행사 1일차에 실리콘밸리에 있는 △플레이그라운드 벤처스 △로버트 보쉬 벤처캐피탈 △시에라 벤처스 등 유명 벤처캐피탈을 방문해 협력기회를 논의했다.
김동수 LG테크놀로지벤처스 대표는 “지난 5년간 LG 각 계열사들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초 기지 역할을 해온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과 교류를 확대하면서 LG만의 개방형 혁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