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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배터리 혁신 열쇠'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 생산 시작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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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6-2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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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청주 양극재 공장.

LG화학 청주 양극재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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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LG화학(대표 신학철닫기신학철기사 모아보기)은 '하이니켈 단입자(단결정) 양극재' 양산을 지난 6월부터 청주 공장에서 국내 최초 양산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단입자 양극재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여러 금속을 하나의 입자형상으로 만든 소재다. 기존 양극재는 금속 입자들을 작게 뭉쳐 만든 다입자(다결정) 구조다. 충전과 방전이 반복될수록 소재 사이에 틈이 벌어지는데, 틈에서 가스가 발생하며 전지 수명이 점차 줄어들게 된다.

내구성이 높은 단입자 양극재를 사용하면 가스 발생이 적어 안정성이 높아지고 배터리의 수명이 기존보다 30% 이상 늘어난다.

단입자 양극재는 기존 양극재 보다 밀도를 높일 수 있어 배터리의 용량도 10% 이상 늘어난다. 예를 들어 기존 양극재로 만든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한번 충전에 500km를 간다면, 같은 크기의 단입자 양극재 배터리로는 55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LG화학은 초기 양산에서는 단입자 양극재와 기존 양극재를 2대8 비율로 혼합해 생산한 뒤 순차적으로 단입자만 100% 들어간 양극재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적용 제품도 파우치형을 비롯해 4680원통형 배터리(지름 46mm, 길이 80mm)등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는 미래 배터리 소재 시장의 판도를 바꿀 혁신이자, 고객들의 페인포인트를 해결할 열쇠"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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