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 사진 제공=SK하이닉스
이미지 확대보기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 26일 임금교섭을 진행하고, 임금인상률을 총 4.5%로 정했다. 다만, 임금인상분은 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하는 시점에 시행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만일 분기 영업이익 흑자가 올해를 넘기고 내년에 발생할 경우, 올해는 임금인상을 시행하지 않고, 노사가 합의한 2023년 임금인상분을 내년 흑자 확인 시점에 소급 적용하는 방식이다.
SK하이닉스는 노사가 지난해부터 이어진 다운턴과 불확실성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되며 임금교섭 시작 1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빠른 결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기술사무직지회와도 관련 내용에 대한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SK하이닉스 측은 “상생과 신뢰의 강한 기업문화는 SK하이닉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자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회사는 구성원의 성장과 자부심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