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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한공회장 "충분한 지불가치 느낄 만큼 회계·감사 서비스 품질 높여갈 것"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6-21 09:15

당국 회계제도 보완방안에 "고심결과 이해"
"'회계투명성, 한치의 양보 없다' 자세 확고"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회계현안 세미나에서 인사 말씀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공인회계사회(2023.06.20)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회계현안 세미나에서 인사 말씀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공인회계사회(202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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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이하 한공회) 회장은 20일 "앞으로 기업들이 감사보수가 충분히 지불할 가치가 있다고 느낄 만큼 회계 및 감사서비스의 품질을 높여가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회계현안 세미나 인사말씀에서 이같이 밝혔다.

새로운 기술의 발전은 회계감사에서도 예외가 아니라며, 빅데이터 분석 기술은 전통적인 샘플 테스트 방식의 감사에서 벗어나 전수 조사 방식의 감사를 가능하게 했다고 소개했다.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활용함으로써 사람이 막대한 시간을 투입하던 반복적이고 단순한 작업을 훨씬 더 신속·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이러한 기술의 활용으로 감사인은 복잡한 판단이 필요한 전문적인 영역에 집중함으로써 감사의 효율과 효과를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새로운 기술은 글로벌 대형 회계법인에 편중되어 있고, 여전히 글로벌 법인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강하다고 짚었다.

또 감사 현장에서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는 데 제약이 있다고 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데이터 보안에 대한 우려 등 새로운 기술을 바라보는 부정적 시선 때문에 감사 현장에서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도 하다"며 "난관을 극복하려면 감사인 스스로 기술 변화에 대비해야 할 뿐만 아니라 기업, 투자자, 감독당국 등 이해관계자 모두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공회는 인프라 개선과 실무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자 한다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테크놀로지 이노베이션 그룹(Technology Innovation Group)'을 구성해 활동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2023년 국가경쟁력 평가 순위를 소개하며, 회계투명성 순위는 47위로 소폭 상승했다고 했다. 김 회장은 "회계개혁 이전 매년 최하위에 머무르던 상태를 벗어났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회계개혁에 대한 중간평가가 일단락되고, 주요 회계제도 보완 방안이 발표된 가운데 김 회장은 "이번 금융당국의 보완 방안은 회계개혁의 안착에 중점을 두면서 기업 부담을 합리적인 수준에서 완화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고심을 거듭한 결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현재 감사보수 수준의 적정성에 대해서는 다양한 시각이 있을 수 있다"며 "기업 입장에서 부담이 증가한 것도 사실인 만큼, 회계 및 감사서비스의 품질을 높여가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특히 회계업계는 기업뿐 아니라 비영리 분야에서도 회계투명성에는 한치의 양보도 없다는 확고한 자세로 감사품질을 제고하는 데 부단히 노력함으로써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재동 삼일 PwC회계법인 파트너, 박원일 삼정KPMG 회계법인 상무, 이승영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수석위원, 손동춘 EY한영회계법인 파트너 등 4대 회계법인에서 참석해 '빅데이터와 AI 시대의 회계감사'를 주제로 최신 기술을 실제 회계감사 현장에서 활용하는 모습을 소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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