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내정자.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정 내정자는 우리은행 내에서 다양한 업무 경험을 가진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4년생인 그는 1991년 2월 우리은행에 입행했다. 1999년 8월 기업개선부 심사역, 2005년 5월 전략기획팀 차장을 거쳐 2006년 12월 카드추진팀 부부장을 지냈다. 2011년 7월 용산역지점장, 2013년 12월 과천지점장, 2016년 12월 연세금융센터장을 거쳐 2018년 11월 개인영업전략본부 본부장을 맡으며 본사로 돌아왔다.
2019년 8월 자산관리그룹 본부장을 역임했으며 2020년 12월 집행부행장보로 승진했다. 2022년 2월에는 금융소비자보호그룹 집행부행장보를 지내다 올해 3월 중소기업그룹 집행부행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자산관리그룹 담당 임원으로 재직할 당시 펀드사태로 위축된 자산관리사업을 안정화시켰으며, 고액자산가와 초고액자산가 자산관리 서비스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CCO)을 역임하면서 비대면 채널 금융상품정보 적정성 점검시스템 개발 등 선제적인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도 구축했다.
정연기 내정자는 과거 지주사 시너지추진팀과 경영혁신실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어 그룹 사업전략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또 우리금융캐피탈의 올해 핵심 영업 전략인 리테일 및 기업 부문 확대와 맞아떨어지는 인물이라는 평가다.
자추위는 "정 신임 대표는 여신심사·카드사업·전략·영업 등 다양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금융캐피탈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 중장기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실제 우리금융캐피탈은 올해 자동차금융중심의 신성장금융본부를 재편하고 우리은행 퇴직자 중 기업금융 담당자들을 영입했다.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스타트업 투자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자추위는 "조병규 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가 우리은행장으로 내정됨에 따라 은행과 캐피탈 두 자회사의 조직 안정을 도모하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우리금융캐피탈 후임 대표 선임 절차를 빠른 시일 내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