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3 한국금융미래포럼 : 금융대전환, 새도약 길을 찾다’에서 정유신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장은 '글로벌 디지털 금융허브의 가능성과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한국금융신문
이미지 확대보기2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3 한국금융미래포럼 : 금융대전환, 새도약 길을 찾다’에서 정유신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장은 금융허브 효과를 이같이 밝혔다.
정유신 원장은 "글로벌 금융기관과 해외 자금의 유치로 고용 확대와 임금 및 자본소득 증가로 성장률 제고 효과가 있다"라며 "역사적으로 금융서비스가 발전한 도시와 국가가 세계 경제의 주도권을 장악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과 영국의 경우 뉴욕과 런던을 중심으로 한 금융허브의 부가가치가 국내 총생산(GDP)의 7~8%, 싱가포르와 홍콩의 경우 15% 내외를 기록했다. 기업 자금조달 수단의 다양화·세계화로 조달비용 절감 및 글로벌 기관 및 자금과의 접점 확대로 글로벌화를 촉진하는 효과도 있다.
정유신 기술경영대학원장은 우리나라도 금융허브를 추진했지만 성과가 좋지 않았다고 진단한다.
정 원장은 "우리나라는 2003년부터 금융허브를 추진해왔지만 서울, 부산 국제금융센터지수 순위는 높지 않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