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 연체율이 두 자릿수를 찍은 가운데, 반기 결산을 앞두고 건전성 관리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체 증권사에 금융당국으로부터 지난 5월 초 '부동산PF 대출 대손상각 관련 유의사항'이라는 제목의 공문이 송부됐다.
공문에는 "증권사 부동산 PF 대출에 대한 자산건전성 분류 결과 추정손실로 분류한 것에 대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 대손상각 절차를 진행해 달라"고 요청됐다.
6월 반기 결산을 고려해서 최대한 5월 안에 관련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제출 2022년 12월말 증권사 부동산 PF 통계 / 자료출처=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20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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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금융당국은 통상 만기가 3개월인 PF ABCP의 장기성 대출 전환도 유도할 방침을 세웠다.
금감원은 지난 4월 증권사 PF 연체율 관련 "전 금융권 PF 대출 연체율이 상승했으나 과거 PF 대출 연체율과 비교하면 낮다"며 "PF 익스포져가 큰 금융회사에 대해 개별적으로 건전성 및 유동성 상황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금융회사가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토록 지도 및 점검하는 한편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필요한 대응을 적시에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