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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1분기 영업이익·순이익 '반토막'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5-17 20:28

12월 결산법인 2023년 1분기 결산실적

12월 결산법인 2023년 1분기 결산실적 / 자료제공= 한국거래소(2023.05.17)

12월 결산법인 2023년 1분기 결산실적 / 자료제공= 한국거래소(202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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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코스피 상장사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 수준에 그쳤다.

17일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3년 1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코스피 12월 결산 622개 상장사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18조842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7.68%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은 697조3744억원으로 5.69%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5조1657억원으로 52.7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역대 두 번째로 많았던 전년 동기 대비 절반에 그쳤다.

이처럼 코스피 상장사 이익이 전년 대비 절반에 그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 따른 2009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1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률은 3.61%, 순이익률은 2.70%에 그쳤다.

연결 매출액 비중 9.14%의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코스피 상장사 1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7.34%, 47.98% 줄었다.

대규모 순손실을 낸 한국전력공사를 빼도 1분기 연결 매출액은 5.04% 늘었는데,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48.66%, 52.91%씩 큰 폭 감소했다.

삼성전자와 한국전력공사 두 기업을 빼고 집계한 1분기 코스피 상장사 연결 매출은 8.22% 늘어났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4.57%, 43.31%씩 줄었다.

1분기 말 코스피 상장사의 연결 부채비율은 114.85%로 작년 말보다 2.2%p 높아졌다.

연결 재무제표 분석 대상 622개사 중 1분기 순이익 흑자기업은 470곳(75.56%)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곳 줄었다. 1분기 연결 적자기업은 152곳으로 전체의 24.44%였다.

업종 별로 17개 업종 중 연결 기준 12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줄었다. 순이익도 연결 기준 14개 업종이 감소했다.

연결 기준 금융업(42개사)의 경우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9.57%, 10.94%씩 전년보다 증가했다.
코스닥 시장 실적 비교 / 자료제공= 한국거래소(2023.05.17)

코스닥 시장 실적 비교 / 자료제공= 한국거래소(202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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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1115곳의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7조60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조4902억원, 순이익은 2조4950억원으로 각각 42.2%, 26.3%씩 줄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은 모두 3.7%로 집계됐다. 이는 각각 3.2%p, 1.7%p%씩 감소한 수치다.

코스닥 상장사 650개사(58.3%)가 1분기에 흑자를 실현했는데, 465개사(41.7%)는 적자를 기록했다. 이 중 182개사는 적자 전환했고, 283곳은 적자를 지속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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