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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PER·PBR, 신흥국보다 낮은 수준…코리아 디스카운트 여전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5-03 18:29

코스피200 PBR 0.9배…청산가치 못 미쳐
대만 PBR(2.2배) 대비 절반 수준…中日 1.4배

유가증권시장 투자지표 / 자료제공= 한국거래소(2023.05.03)

유가증권시장 투자지표 / 자료제공= 한국거래소(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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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코스피200 기업의 PER(주가수익비율), PBR(주가순자산비율)이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는 2022년 결산 재무제표를 반영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투자지표를 전날(2일) 종가 기준으로 산출해보니 코스피200 기업의 PBR이 0.9배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PBR는 장부가치 대비 시가총액으로, 비율이 1배 미만이면 청산가치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저평가 됐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는 23개 선진국의 평균 PBR 2.9배, 24개 신흥국 평균 PBR 1.6배에 둘 다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미국(4.2배), 중국/일본(1.4배)보다도 작고, 대만(2.2배)과는 두 배가량 차이가 난다.

코스피200의 이익 대비 주가수준을 보여주는 PER도 11.3배로 선진국 평균(17.9배)과 신흥국 평균(12.5배)을 모두 하회했다.

코스피200의 배당수익률은 2.2%로 선진국(2.2%)과 유사한 수준이며, 신흥국(3.2%)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2022년 코스피 전체 PER는 전년도 11.1배에서 13.3배로 소폭 상승했다. 거래소는 "PER 상승은 전년의 급격한 주가 하락세 이후 저가 매수세 유입과 시가총액 감소 대비 상대적으로 큰 순이익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코스피 PBR는 전년도 1.1배에서 1.0배로 떨어져 턱걸이를 했다. 거래소는 "PBR 하락 이유는 코스피 상장기업의 자본총계가 증가했음에도 주가는 약세를 시현한 데에 따른 것"이라고 제시햇다.

코스피 상장기업의 배당금을 현재의 주가로 나눈 코스피 배당수익률은 전년의 1.8%에서 2.0%로 올랐다. 2022년 중 코스피 상장기업의 배당총액은 37조7000억원으로 전년(37조5000억원) 대비 소폭 늘었으나, 시총은 감소해 배당수익률이 올랐다고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 투자지표 / 자료제공= 한국거래소(2023.05.03)

유가증권시장 투자지표 / 자료제공= 한국거래소(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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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별 PER을 보면, 운송(3.2), 은행(4.1), 철강(6.3), 보험(6.5) 업종은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헬스케어(61.5), 미디어&엔터테인먼트(59.6) 업종은 상대적으로 높은 PER을 기록했다.

업종 별 PBR의 경우, 은행(0.4), 증권(0.4), 유틸리티(0.4), 철강(0.5) 업종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헬스케어(3.7), 기계장비(2.0), 미디어&엔터테인먼트(2.0) 업종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6.4%), 방송통신(5.0%), 보험(4.2%), 증권(4.0%) 업종의 배당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헬스케어(0.3%), 기계장비(0.4%), 미디어&엔터테인먼트(0.5%) 업종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시총상위 50종목의 PER을 조사한 결과, HMM(1.0), 우리금융지주(2.8), 기업은행(3.0) 등의 PER이 낮았다. 높은 PER을 기록한 종목으로는 에코프로(512.2), 포스코퓨처엠(230.8), 하이브(224.9) 등이 있다.

우리금융지주(0.3), 기업은행(0.3), 하나금융지주(0.3) 등이 순자산 대비 주가가 낮은 저(低) PBR 종목으로 나타났으며, 에코프로비엠(19.1), 에코프로(14.4), 포스코퓨처엠(11.0) 등은 상대적으로 높은 PBR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지주(9.6%), 기업은행(9.6%), 하나금융지주(7.9%), S-Oil(7.4%), SK텔레콤(6.9%), KT(6.4%), 삼성화재(6.1%) 등이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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