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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하한가 사태' 막는다…10년치 주식거래 전수조사 추진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5-16 21:34

시세조종 재발 방지 초점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SG(소시에테 제네랄) 증권 발(發) 무더기 하한가 사태 충격파로 금융당국이 시세조종 재발 방지에 힘을 싣는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를 통해 최근 10년간 주식 거래 전수조사가 추진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위원장 김주현닫기김주현기사 모아보기)와 여당 국민의힘은 지난주 하한가 사태 관련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비공개 당정 협의를 열었다.

협의에서 최근 10년간 주식 거래 시계열을 모두 들여다보고 불공정행위가 없었는지 조사하는 방안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와 유사한 수법으로 시장 시스템을 빗겨간 지 여부를 들여다 보는 것이다.

'제2 하한가 사태' 막는다…10년치 주식거래 전수조사 추진
아울러 장기간에 걸친 시세조종 등을 적발하기 위해 불공정거래 혐의 종목 선정 포착 기간 확대도 논의됐다. 단기 100일에서 반기 또는 연 단위로 확대하는 것이다.

또 시세조종 혐의 집단 분류 기준도 유사 지역에서 유사 매매패턴으로 확장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주가조작 수단으로 지목된 CFD(차액결제거래) 계좌 정보 관리도 강화된다. 외국인으로 집계되는 등 실제 투자자 확인이 되지 않는 익명성이 있었는데, CFD 계좌 이용자에 대한 정보를 거래소에서 직접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난 11일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거래소가 CFD를 이용한 불공정거래를 적발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 "그동안 통상 주가조작은 단기간 치고 빠지는 기법 중심이었기 때문에 거기 특화한 감시시스템을 운용하고 있었는데, 이를 우회해서 들어온 것이라서 거래소가 적발하지 못한 문제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손 이사장은 "단기적으로는 정부당국으로부터 CFD 계좌를 전수 제공받아 매매패턴을 분석할 계획"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감시 시스템을 개선해서 이런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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