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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1분기 영업익 역대 최대…미래가치 수준급 확보 [금융사 2023 1분기 실적]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5-09 10:32

영업익 1050억·순익 794억원 달성
장기보장성보험 판매 강화 영향
내달 환매조건부채권 상환작업 마무리

롯데손해보험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한 가운데 업계 최고 수준의 신계약 CSM을 시현하는 등 미래가치도 수준급으로 확보했다./사진제공=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한 가운데 업계 최고 수준의 신계약 CSM을 시현하는 등 미래가치도 수준급으로 확보했다./사진제공=롯데손해보험

[한국금융신문 김형일 기자] 롯데손해보험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시현한 가운데 미래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했다.

9일 롯데손보는 ‘2023년 1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통해 신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후 첫 분기 실적에서 영업익, 장기보장성보험 신규월납‧원수보험료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 1분기 롯데손보의 영업이익은 1050억원, 순이익은 794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영업이익이 470억원, 투자영업이익이 580억원으로 산출돼서다. 이는 롯데손보 창사 이래 개별 분기 최대 이익으로 롯데손보는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체질개선의 성과가 IFRS17 도입으로 증명됐다고 자평했다.

특히 올 1분기 롯데손보의 CSM은 1조8949억원으로 올 초 1조8005억원 대비 5.2% 늘어났다. 상각 수익 410억원을 인식했으나 추가로 1551억원의 신계약 CSM을 확보해서다. 롯데손보는 보유 CSM 대비 신계약 CSM 성장률이 업계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CSM은 보험계약으로부터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의 현재가치를 뜻한다.

이번 롯데손보의 CSM 수치는 체질 개선 작업에 따른 결실로 해석된다. 지난해까지 롯데손보는 CSM 제고를 위해 장기보장성보험 판매비를 부담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판매비는 3164억원으로 전년 1009억원 대비 불어났다. 대신 전속조직 규모는 2500여명으로 확대됐으며 법인보험대리점(GA)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성공했다.

올 1분기 롯데손보의 장기보장성보험 신규월납액은 사상 최대인 108억원으로 전년 동기 52억원과 견줘볼 때 107.7% 늘어났다. 아울러 올 1분기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5050억원을 기록하는 등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섰다. 그 결과 원수보험료 내 장기보장성보험 비중은 올 1분기 84.8%로 2020년 대비 21.3%p 높아졌다. 보장성보험은 CSM 비중이 큰 상품에 속한다.

여기에 롯데손보는 보험계약의 질도 향상됐다. 장기보장성보험 유지율은 13회차 87.2%, 25회차 79.8%로 업계 최상위권을 유지했으며 전사 손해율은 올 1분기 82.7%로 전년 동기 84.9%와 비교해 2.2%p 개선됐다. 동기간 장기위험손해율 98.2%, 100.2%로 2.0%p 개선됐으며 자동차보험 손해율 역시 77%로 떨어졌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은 단기손익에 연연하지 않고 장기보장성보험 확대를 위한 판매비 투자에 나선 결과”라며 “2019년 대주주 변경 이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내재가치 중심 경영이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 조직을 통한 지속적인 투자 자산 리밸런싱과 시장 금리 안정화로 자산운용이익률 역시 전분기 대비 대폭 개선됐다”며 “지난해 말 전략적 금리설정을 통해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선 퇴직연금 사업에선 역마진을 최소화하는 데에 성공하며 투자영업이익을 뒷받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손보는 내달 환매조건부채권(RP)에 대한 상환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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