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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규, 2兆 수주잭팟...LS전선, 유럽서 역대 최대 송전망 수주 성과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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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5-0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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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규 LS전선 사장.

구본규 LS전선 사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구본규 LS전선 사장(사진)이 2조 원대 수주잭팟을 기록했다.

LS전선(대표이사 구본규)은 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송전망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국영전력회사 테네트(TenneT)에서 2조원 대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을 수주한 것.

해당 사업은 북해 해상풍력단지와 독일과 네덜란드 내륙을 HVDC 케이블로 잇는다. LS전선이 벨기에 건설업체 얀두넬(Jan De Nul)社, 데니스(Denys)社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

LS전선은 2026년부터 525kV급 해저 및 지중 케이블을 공급할 예정이다.

테네트는 이번 프로젝트를 앞두고 주요 전선업체에 입찰 참여 조건으로 1년간의 장기신뢰성 시험을 요구했다. LS전선은 지난 해 10월, 테네트의 기술사양과 국제표준 등에 따라 진행한 시험에 성공했다.

LS전선(대표이사 구본규)은 네덜란드 국영전력회사 테네트(TenneT)에서 2조원 대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을 수주했다. 사진은 강원도 동해시 LS전선 HVDC 전용 공장 전경. /사진제공=LS전선.

LS전선(대표이사 구본규)은 네덜란드 국영전력회사 테네트(TenneT)에서 2조원 대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을 수주했다. 사진은 강원도 동해시 LS전선 HVDC 전용 공장 전경. /사진제공=LS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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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VDC는 AC(교류)에 비해 대용량의 전류를 저손실로 멀리 보낼 수 있어 장거리 송전망을 중심으로 도입이 늘고 있다. 해상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도 HVDC 케이블이 사용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525kV급은 HVDC 중 최고 전압으로, 기존 320kV급에 비해 송전량을 획기적으로 늘렸다. 또, 전압형(VSC) 기술을 적용해 송전 방향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게 했다. 두 기술 모두 전세계적으로 소수 업체만 개발에 성공했고, 국내는 LS전선이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LS전선 측은 “HVDC 전용 공장을 신설하는 등 시장 확대에 대비해 왔다”며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추가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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