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하나손해보험
이미지 확대보기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손해보험 올해 1분기 순익은 -83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IFRS17으로 바뀌었을 경우 하나손해보험이 보장성 보험 확대, 신계약 확보로 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손보는 장기보험 판매 기간이 아직 길지 않아 대형사처럼 상각하기에는 시간이 걸린다는 입장이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장기보험 판매 기간이 짧아 이익으로 당장 돌아오려면 시간이 더 지나야 하는 상황"이라며 "아직은 자동차보험 비중이 여전히 크고 손해율도 높아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작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관리돼 손보 빅4사들은 자동차보험으로 수익성이 확대됐지만 하나손해보험 등 중소형사들은 가입자수가 많지 않아 손보 빅4사들보다 손해율이 높게 나타났다. 하나손해보험 지난 3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4.3%로 전년동기대비 4.3%p 증가했다. 1분기 누적 하나손해보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0.4%다.
아직 가시화되지 않았으나 하나손보는 이르면 내년부터 이익 증대가 기대된다. 하나손보는 하나금융지주 자회사 편입 후 장기보험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왔다. 하나손보는 '무배당 하나 Up-Grade 건강보험', 운전자보험, ‘하나 ON마음 효도보험(방카)’ 등 다양한 장기보험 상품을 출시해왔다.
하나손보 원데이자동차보험은 누적 가입 300만건을 돌파했다. 이 상품은 가족이나 지인의 차를 운전해야 할 때, 스마트폰으로 24시간 언제든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업계 최초로 해외폭력상해피해 변호사선임비용을 보장하는 ‘하나 해외여행보험’ 과 ‘하나 해외유학/장기체류보험’을 출시했다.
자회사GA 하나금융파인드도 배일병 대표를 신규 선임하고 대면채널 강화에 나서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