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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메리츠금융지주 25일 단일상장사 출격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4-25 06:00

'완전자회사' 메리츠화재·메리츠증권 상장폐지
9조 시총 비은행 금융지주 "효율적 자본배분"

메리츠금융지주 사옥 / 사진제공= 메리츠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 사옥 / 사진제공= 메리츠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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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메리츠금융지주(회장 조정호, 대표이사 부회장 김용범닫기김용범기사 모아보기)가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 완전자회사(100%) 편입을 마무리하고 통합 지주로 오늘(25일) 출격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는 2023년 4월 25일자로 단일 상장사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매매거래된다.

앞서 지난 2022년 11월 22일 메리츠금융그룹은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 주식교환 및 완전자회사 편입 결정을 발표했다. 당시 메리츠금융지주는 "금융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되고 미래투자의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사업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주식교환을 마치고 메리츠화재에 이어 이날 메리츠증권까지 상장폐지돼 비상장사로 전환되면 메리츠금융지주 체제로 지배구조 개편은 5개월 만에 최종 완성된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시가총액 9조원 규모 수준의 비은행 금융지주로 재탄생한다.

전날(24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메리츠금융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6.46% 상승한 4만5350원에 마감했다. 통합지주 시총은 새로 상장되는 3600만주 가량을 24일 종가 기준 메리츠금융지주 주가에 곱한 값인 1조6326억원을 지주 시총(24일 종가 기준 7조7816억원)에 더한 9조4142억원으로 추산할 수 있다.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 양사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자본배분을 통해 그룹 전반의 유기적인 재무 유연성을 발휘하는 데 힘을 싣는다.

증권의 딜 소싱(deal sourcing, 투자처 발굴) 능력과 화재의 장기 투자 구조를 결합하는 등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여러 상장사로 나뉘었던 주주 간 이해상충 해소를 통한 의사결정 간소화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경영 시스템 확립에 주력할 수 있다.

주주환원이 주목된다.

2023 회계연도부터 통합될 메리츠금융지주는 배당 및 자사주 매입 소각을 포함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원칙을 방침으로 세웠다. 이는 메리츠 3사의 통합 전 최근 3개년 주주환원율 평균(지주 27.6%, 화재 39.7%, 증권 39.3%)을 크게 웃돈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3년 이상 중기적으로 지속적으로 가동하기로 하면서 주가에 긍정적 재료가 될 수 있다.

지배구조 개편으로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지주 지분율은 절반 아래(47%)로 하락한다.

메리츠금융그룹 측은 "지배구조 개편 후 메리츠금융그룹은 효율적인 자본배분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사업 대부분의 권한을 계열사에 맡기고 중요한 이슈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유기적인 조직으로 탈바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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