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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17 첫 성적표' 보험사 1분기 실적 발표 눈앞…생보 빅3·손보 빅4 구도 균열 일어나나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4-19 18:22

CSM DB손보 삼성화재 제쳐…제각각 지적

'IFRS17 첫 성적표' 보험사 1분기 실적 발표 눈앞…생보 빅3·손보 빅4 구도 균열 일어나나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IFRS17 도입 첫 성적표인 1분기 보험사 실적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생보 빅3 삼성·한화·교보생명, 손보 빅4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시장구도에 변화가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2022년도를 기준으로 한 CSM이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의견이 분분하다.

1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분기 삼성화재 순익은 4094억원, 삼성생명은 3940억원, DB손해보험은 2729억원, 현대해상은 1873억원으로 추정된다. 에프앤가이드 실적 컨센서스는 IFRS17을 반영하지 않은 수치로 기존 회계 제도 상에서는 사실상 시장구도에 변화가 없다. 생보 빅3인 한화생명 순익은 감소로 전망했다. 한화생명 올해 1분기 순익 전망치는 195억원으로 작년 1분기(509억원) 대비 300억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험사들은 2022년 사업보고서를 공시하며 2022년 기준 IFRS17 도입 시 재무영향을 공시한 바 있다. IFRS17 도입 시 공시 기준 손보사들은 IFRS17 적용 이후 부채가 대폭 감소하고 순익이 대폭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각 사가 공시한 IFRS17 도입 시 2022년 순익에서는 DB손해보험이 삼성화재는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IFRS17으로 2022년 순익을 산출했을 때 DB손해보험이 1조6703억원, 삼성화재는 1조4764억원이었다. 5위인 메리츠화재가 2위 현대해상보다도 높게 나타난다. 메리츠화재는 1조3103억원, 현대해상은 1조1820억원으로 현대해상이 2000억원 낮게 나타났다. 빅4인 KB손해보험은 IFRS4 적용 기준보다 순익이 낮은 5607억원으로 공시됐다.

생보사는 삼성생명 이익이 급증해 1위 변동은 없으나 한화생명, 교보생명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생명은 IFRS17 도입 시 기준이 2조3239억원으로, 한화생명은 3543억원에서 1조223억원으로 증가하는 반면 교보생명은 4422억원으로 IFRS4 기준보다 낮게 나타났다.

IFRS17에서 주요 수익 지표로 분류되는 계약서비스마진(CSM)에서도 시장 구도 재편이 나타났다.

각 사가 밝힌 2022년 CSM에 따르면, 메리츠화재 CSM은 10조7294억원으로 현대해상이 밝힌 8조8927억원보다 높다. 생보업계 4위인 신한라이프도 3위인 교보생명도 CSM이 2조원 가량 높은 6조7468억원으로 나타났다. 교보생명이 발표한 CSM은 4조5909억원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발표한 IFRS17 지표가 제각각이라 객관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KB손해보험 등 금융지주사 계열 보험사들은 금융지주 기준 IFRS9을 적용한 반면, 비 금융지주 계열 보험사들은 적용하지 않아 단순비교가 어렵다고 말한다. KB손해보험도 IFRS9을 적용하지 않았을 경우 DB손해보험과 비슷한 순익 규모가 나온다고 밝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IFRS17 관련해 최대한 보수적으로 산출을 하긴 했지만 100% 객관적으로 산출한 지표라고 말하기가 조심스럽다"라며 "1분기 지표가 제대로 된 IFRS17 성적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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