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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흐림'에도…증권사 1분기 실적 전망 '증시반등 효과' 예상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3-04-18 06:00 최종수정 : 2023-04-18 08:33

대형5사 영업익 전망치 전년비 11%↓
'브로커리지의 힘' 키움증권 선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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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대신증권 리포트(2023.04.10) 중 갈무리

자료출처= 대신증권 리포트(2023.04.10) 중 갈무리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증권사들이 코스닥을 중심으로 한 증시 거래대금 증가 효과 등으로 예상보다 선방한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대형 증권사 5곳(NH투자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한국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의 2023년 1분기(1~3월) 영업이익 추정치(컨센서스 추정기관 3곳 이상) 총합은 1조279억원 수준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수치다.

개별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보면 한국금융지주 2446억원, 키움증권 2186억원, 삼성증권 1992억원, 미래에셋증권 1905억원, NH투자증권 1751억원 순으로 예상됐다.

또 5개 증권사의 1분기 순이익 추정치 총합은 7959억원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 줄어든 수치다.

전체적으로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부진하나, 전분기 등 대비해서는 예상보다 호조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증시 반등에 따른 거래대금 확대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 증가가 예상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코스피+코스닥)은 17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월별로 보면 1분기 13조1000억원, 2분기 17조6000억원, 그리고 3분기에 21조7000억원으로 20조원을 웃돌기 시작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2차전지(배터리주) 중심으로 개인투자자 등 거래가 크게 확대됐다.

시장 호조로 채권 평가손 개선 등 운용손익, 신용융자 잔고 반등에 따른 수익 개선도 예상된다.

실제 개별 증권사 중에서 개인투자자 비중이 커서 증시 거래대금 민감도가 높은 키움증권이 부각됐다.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충당금 설정 부담이 적은 점도 장점으로 부각됐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에 대해 "증시 거래대금, ECM(주식발행시장), DCM(채권발행시장), NIS(예대금리차) 핵심지표가 개선돼 올해 1분기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은 예상보다 상당히 양호하다"며 "PF 관련 잔존 우려는 올해 상반기까지는 발목을 잡을 것이나, 채안펀드 등으로 적시에 유동성이 공급돼 대규모 부실 발생 가능성도 적어졌다"고 평가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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