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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 “중기부와 벤처기업 금융지원 방안 마련…시일내 발표”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3-04-10 10:05 최종수정 : 2023-04-10 10:24

올해 유니콘·중소기업에 9조원 자금 공급
벤처업계 세컨더리 펀드 조성 중요성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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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 프론트원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한 벤처기업 금융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에서 벤처업계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 프론트원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한 벤처기업 금융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에서 벤처업계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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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김주현닫기김주현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이 10일 “유니콘·중소·중견기업 육성을 5대 중점 전략분야의 하나로 선정하고 총 9조원의 자금을 공급하도록 했다”며 “현재 중기부와 함께 벤처기업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김주현 위원장은 이날 마포 프론트 원에서 ‘벤처기업 금융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고금리 기조의 장기화와 경기둔화 전망 속에 벤처투자 혹한기가 길어지고 벤처기업의 자금난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벤처기업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박사는 “지난해 4분기부터 벤처펀드 결성과 벤처투자 모두 위축되고 있다”며 “최근 투자 감소는 투자재원의 부족보다는 투자조건 이견이나 저점확인 전략 등에 따른 것으로 정책당국의 시장안정 의지를 시장에서 인식한다면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박용린 박사는 벤처기업의 자금경색 방지를 위한 정책금융기관의 운영자금 공급 확대와 만기가 도래하는 벤처조합의 청산 지원을 위한 세컨더리 펀드 조성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벤처기업과 벤처캐피탈 대표들도 현재 벤처투자시장의 자금경색과 벤처기업의 자금애로를 상세히 언급하면서 정책금융지원을 강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주현 위원장은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벤처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벤처업계의 자금애로 해소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지원 확대를 요청했으며 현 상황을 벤처업계와 정책당국 상호 간 긴밀한 대화와 협조를 통한 지혜로운 대응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시장 악화에도 불구하고 직접투자 7500억원, 간접투자 1조4500억원 등 총 2조2000억원 규모 자금을 공급해 경제 재도약 및 시장 안정판 역할을 수행했다. 넥스트라운드, 넥스트라이즈 등 KDB 벤처플랫폼을 운영하면서 스타트업 투자유치 및 사업협력 지원 등 벤처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IBK기업은행은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3년간 1조6000억원 이상의 모험자본을 공급했으며 오는 2025년까지 향후 3년간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벤처기업 중심으로 공급을 2조5000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IBK창공은 지난달 기준 누적 612개의 혁신창업기업을 발굴·육성했으며 금융 1조1252억원, 비금융 8742회를 지원했다.

김주현 위원장은 “벤처기업 육성을 통한 혁신성장은 이번 정부의 중요한 국정운영 방향”이라며 “정부는 예비창업부터 글로벌 유니콘까지 완결형 벤처생태계 구축을 주요 국정과제로 발표해 벤처업계를 지원해 왔다”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 등을 고려해 올해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총 205조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유니콘·중소·중견기업 육성’을 5대 중점전략분야의 하나로 선정하고 총 9조원의 자금을 공급하도록 결정한 바 있다.

김주현 위원장은 “수출 감소, 소비와 투자 부진 등 경기둔화 전망으로 벤처기업의 전반적인 경영환경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도 많다”며 “현재 중기부와 함께 벤처기업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 있으며 오늘 간담회 결과 등을 토대로 중기부와 함께 빠른 시일 내에 지원방안을 발표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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