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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올해 금융사와 '자금세탁 방지 협의체' 추진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4-05 09:53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 / 사진제공=금감원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 / 사진제공=금감원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이 올해 금융회사와 자금세탁 방지 현안을 공유·논의하는 협의체를 꾸린다.

김병칠닫기김병칠기사 모아보기 금감원 부원장보는 5일 미국 국무부(국제안보국)가 주관하는 '미국 금융제재 심포지엄'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부원장보는 개회사를 통해 "자금세탁 방지 관련 최근 이슈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대응함으로써 새로운 유형의 자금세탁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며 "이러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금감원과 금융사 간 현안을 정기적으로 공유하고 논의하는 협의체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 금융사는 국제적 자금세탁 방지 수준에 맞게 내부통제 시스템을 지속해서 보완하는 등 자금세탁 방지 역량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미국 금융제재에 대한 우방국의 협력 유도 및 실효성 제고를 위한 미국 국무부의 글로벌 프로젝트다. 이는 유럽연합(EU)과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도 개최 중이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미국 등 국제 금융제재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미국 정부와의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 개최를 지원했다. 이날 20개 국내은행 자금세탁 방지 업무 담당 임직원과 찰리 브루어 미국 국무부 담당관, 게리 옹 무디스 애널리틱스 KYC 아태지역 대표, 춘 홍 추아 무디스 애널리틱스 금융범죄 실무그룹 아태·중동지역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무디스 애널리틱스 전문가가 미국의 금융제재 제도와 관련해 강연하고, 국내 금융기관이 관련 자금세탁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됐다. 미국 국무부는 심포지엄 이후 국내 개별 은행과의 일대일 면담을 통해 실무 사례에 대한 견해를 청취하기도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국제기구 및 해외 금융감독당국에서 자금세탁 위험 관리·감독체계를 강화하는 추세"라며 "앞으로 국내 금융회사의 자금세탁 방지 역량 제고와 대외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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