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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세 찾던 건설경기 4개월 만에 다시 악화…주택·토목 모두 부진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4-03 13:53

최근 1년 사이 CBSI 변동 추이 / 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

최근 1년 사이 CBSI 변동 추이 / 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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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정부의 수많은 규제완화와 경기부양책에도 불구, 여전한 고금리와 원자재값 상승 및 건설노조와의 갈등이 겹치며 건설경기는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못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은 3일 3월 CBSI가 전월 대비 6.2p 하락한 72.2로 건설 경기 회복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CBSI는 지난해 11월에는 1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52.5를 기록해 매우 부진했다. 12월에 1.8p 상승하고 올해 1월과 2월에 각각 9.4p, 14.7p 오르는 등 지수가 3개월 연속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추가적인 반등이 기대됐던 3월에는 오히려 6.2p 하락해 지수가 4개월 만에 다시 하락하고 말았다.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주택과 토목 등 신규 수주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3월 신규수주 BSI는 전월 대비 11.8p 하락한 70.8로 최근 4개월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주택이 10.9p 하락한 59.1로 부진하였으며, 토목도 6.3p 하락한 76.6으로 전월보다 지수가 감소했다.

자금조달과 공사기성 지수 등은 전월보다 소폭 개선된 모습을 보였지만, 신규공사 수주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이 전체 지수 회복을 저해한 것으로 분석됐다.

4월 전망 지수는 3월보다 17.9p 높은 90.1을 기록했다. 박 연구위원은 “4월에 지수가 15p 이상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3월에 부진했던 신규수주 상황이 일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었기 때문이다”라고 짚었다.

그러나 이어 “다만, 4월에 수주 상황이 일부 나아져도 여전히 높은 금리 상황 가운데 부동산경기가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4월 지수가 실제 예상한 만큼 회복될지는 미지수”라고 부연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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