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SK스퀘어 박정호 “자사주 2000억 매입·소각…2025년까지 3조 투자”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3-30 18:10

30일, SK스퀘어 정기 주주총회 개최
박성하 사장, SK스퀘어 대표 공식 선임
첫 주주환원책 발표…배당수입 30% 주주 환원
2025년까지 3조 투자…반도체·ICT 플랫폼 투자 지속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이 30일 열린 제2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했다. 사진=SK스퀘어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이 30일 열린 제2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했다. 사진=SK스퀘어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SK스퀘어(대표 박성하)가 30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스퀘어 본사에서 제 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첫 주주환원정책 발표…SK쉴더스 매각 대금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

SK스퀘어 주주환원정책. 사진=SK스퀘어

SK스퀘어 주주환원정책. 사진=SK스퀘어

이미지 확대보기
SK스퀘어는 회사 출범 후 첫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SK스퀘어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정기적으로 자사주 매입·소각 또는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주주환원 규모는 ‘경상배당수입의 30% 이상’을 기본으로 ‘포트폴리오 회사 투자성과 일부’를 추가했다.

SK스퀘어는 이번 주주총회 이후 곧바로 경상배당수입(2022년 약 3600억원)의 30% 이상 규모로 자사주를 지속 매입하고 연내 매입분 전량을 일시에 소각할 예정이다. 글로벌 스탠더드에 발맞추기 위해 일회성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박 부회장은 “SK스퀘어 출범 이후 주주환원이 법적으로 가능해진 올해부터 글로벌 스탠더드 주주환원정책을 즉시 실행할 것”이라며, “SK스퀘어가 앞서 노력한다면 국내 자본시장을 좀 더 선진화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일부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SK스퀘어는 SK쉴더스처럼 포트폴리오 회사의 투자성과로 현금 유입이 발생하면 그 성과를 주주들과 나누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로써 연내 특별 주주환원을 추가로 실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박 부회장은 “9~10월에 SK쉴더스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 8000여억원 중 4000억원이 조금 넘는 액수가 들어온다”라며 “ 이 중 2000억원 이상을 자사주 매입, 소각하는 방식으로 주주와 나누는 계획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한 주주는 “SK스퀘어와 SK텔레콤의 기업설명(IR) 번호가 구분되지 않고, 연락도 받지 않는다”라며 “투자회사는 신용·신뢰를 기반으로 하는데 업무 담당자(MD)들이 나와서 자화자찬만 하는 것 같다”며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부회장은 “SK스퀘어 가 있는 SKT타워 6~7층에 주주가 찾아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SK와의 합병을 고려하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런 견해를 갖고 있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2025년까지 3조 투자 재원 확보… 반도체·ICT 플랫폼에 투자 지속

SK스퀘어는 오는 2025년까지 포트폴리오 투자성과, 배당금수익, 레버리지 등을 통해 3조원의 투자 재원을 확보해 반도체ᆞ ICT 플랫폼 투자를 가속화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회사가 눈여겨보고 있는 분야는 ▲반도체 밸류체인(부품, 장비 등) ▲미래 ICT 플랫폼(AI·웹3 등)이다. 글로벌 투자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해외 거점 설립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경제가 어려운 점이 투자회사인 SK스퀘어엔 오히려 기회 요인이 될 수도 있다”라며 “반도체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 가치가 많이 하락한 좋은 회사들을 집중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말고는 사실상 배당을 받는 회사가 없다. 배당을 줄 수 있는, 돈을 잘 버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SK스퀘어는 이번 SK쉴더스 딜을 통해 ‘투자-밸류업-수익실현’이라는 투자 풀사이클(Full-Cycle)을 실행함으로써, 포트폴리오 기업가치를 증대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투자전문회사로서의 지향점을 명확히 했다.

이에 주요 포트폴리오 회사의 밸류업 비전으로는 ▲SK쉴더스, 글로벌 토털 시큐리티 컴퍼니 도약 ▲티맵모빌리티, 올인원(All-in-one) 모빌리티 플랫폼 진화 ▲11번가 커머스 신사업 경쟁력 강화 ▲원스토어, 글로벌 시장 본격 확대 등을 제시했다.

박성하 SK스퀘어 사장(왼쪽), 이성형 SK스퀘어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진=SK스퀘

박성하 SK스퀘어 사장(왼쪽), 이성형 SK스퀘어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진=SK스퀘

이미지 확대보기
한편, SK스퀘어는 이날 정기 주총에서 ▲제2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자본준비금 감소 등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사 보수 한도는 120억원으로 책정됐다. 또 안정적인 주주환원 재원 확보를 위해 회사의 자본금 6조9000억원 가운데 1조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기로 했다.

이날 박성하 사장은 SK스퀘어 사내이사로, 이성형 SK㈜ CFO(최고재무책임자)는 SK스퀘어 기타비상무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박 사장은 주총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CEO)로 선임됐다.

끝으로 박 부회장은 “SK스퀘어 부회장 겸 대표로 활동하면서 SK하이닉스의 대표까지 2개 상장사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데, 물리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반도체 혹한기를 맞은 SK하이닉스에 조금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박 사장이 스퀘어로 오게 됐고, 이를 통해 사업 방향이 바뀌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삼성전자 SK하이닉스, CFO 위에 사장급 재무 사령관 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는 최고재무책임자(CFO) 상위에 전사적 권한을 가진 사장급 ‘전략·재무 사령탑’이 전진 배치됐다. 수백조 원 단위의 천문학적인 투자 결단과 지정학적 공급망 위기 대응이 요구되는 AI 반도체 패러다임 속에서, 단순 비용 통제를 넘어선 최고위급 컨트롤타워를 통해 리더십을 일원화하고 속도전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조직 개편을 통해 '경영지원실' 명칭을 '경영지원담당'으로 변경했다. 이 조직을 이끌고 있는 CFO 박순철 부사장의 직책도 경영지원실장에서 경영지원담당으로 변경됐다. 경영지원 조직 산하에서 미래 신사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하는 기획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개편이라는 2 ‘기술통’ 이석희 SK온 대표 사임…이용욱 단독대표 체제 SK온의 기술 경쟁력을 책임지던 이석희 각자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이석희 대표가 사임하면서 SK온은 전략통 이용욱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됐다.배터리 업계가 전고체 배터리 등 미래 기술력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향후 기술 리더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관심이 쏠린다.SK온 기술통 이석희 각자 대표 퇴장29일 업계에 따르면 이석희 대표는 전날 임직원 메시지를 통해 본인의 사의 사실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석희 대표는 “저는 5월을 끝으로 SK온 최고경영자(CEO)로서 소임을 마무리하고자 한다"며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에서 SK온 구성원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건 큰 영광이었다"고 전했다.이어 "지난해 말부터 CEO로서 막중 3 ‘IP 가공 장인’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신구 타이틀 쌍끌이 넷마블의 IP(지적재산권) 가공 능력이 다시 한번 입증되고 있다. 바로 인기 IP ‘일곱 개의 대죄’를 활용한 간판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가 7주년 업데이트로 역주행에 성공했으며, 올해 3월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Origin’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면서다.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넷마블의 원작 IP에 대한 이해 능력과 이용자 친화 서비스 운영의 시너지라고 평가한다.‘칠대죄:그랜드 크로스’, 7주년 업데이트로 日 역주행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는 지난 21일 진행된 7주년 업데이트 이후 일본 애플 앱스토어(iOS) 매출 4위에 올랐다.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는 지난 2019년 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