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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글로벌 해저케이블 왕좌 위상 공고 [R&D 돋보기]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3-03-29 11:50 최종수정 : 2023-03-30 09:02

2020~2022년 R&D 자산화율 매년 90% 넘어
작년 신규수주 1.2兆 "케이블 연구 성과 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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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혼란을 겪었던 2020년대를 맞아 많은 기업이 차세대 먹거리 발굴과 함께 신사업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의 ‘원년’이라고 할 수 있는 2023년 본지에서는 연구개발 성과를 얼마만큼 실증화를 진행 중인지 살펴본다.” < 편집자 주 >

구본규 LS전선 사장.

구본규 LS전선 사장.



구본규 LS전선 사장(사진)이 구자은닫기구자은기사 모아보기 LS그룹 회장 기술 경영 첨병으로 자리 잡고 있다. LS전선은 지난 3년간 매년 90%가 넘는 R&D 자산화율을 기록하며 글로벌 해저케이블 왕좌 자리를 공고히 하는 상황이다.

R&D 자산화율이란 연구개발 성과를 특허 등을 확보하면서 자산화하는 수치를 말한다. 연구개발 성과를 특허 취득 등을 통해 실질적인 기업의 무형자산(개발비)으로 전환한 비율이다. 무형자산으로 전환된 연구개발 성과는 특허 획득 등을 토대로 상용화에 돌입한다.

LS전선 R&D 자산화율 추이, 단위 : %. /자료=LS전선.

LS전선 R&D 자산화율 추이, 단위 : %. /자료=LS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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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S전선 지난해 R&D 자산화율은 119.14%다. 연구 개발 비용 444억 원, 개발비 529억 원을 기록했다.

2020년대 LS전선의 R&D 자산화율은 90%가 넘는다. 2020년 90.71%, 2021년 94.27%로 연구 성과 대부분을 특허 취득, 상용화에 돌입한 상태다.

LS전선 연구개발비용 추이, 단위 : 억 원. /자료=LS전선.

LS전선 연구개발비용 추이, 단위 : 억 원. /자료=LS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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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개발 분야는 케이블에 집중됐다. 지난해 LS전선 ▲해저광케이블 및 접속재 ▲LVDC 배전 케이블 실증 ▲친환경 PP소재 절연 전력 케이블 ▲탄소섬유 복합재 가공송전선 ▲초급속 충전케이블 PKG 개발 등의 연구 성과를 올렸다.

연구 개발에 집중한 결과 LS전선은 지난해 수주 잔액이 3조 원(3조2000억 원)을 돌파했다. 신규 수주는 총 1조2000억 원애 달했다. LS전선 측은 “해저케이블, 전기차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LS전선아시아, LS머티리얼즈 등 자회사들이 성장세를 이어간 결과”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대만에서 성과를 냈다. LS전선은 지난 23일 대만전력공사(TPC)가 대만 서부 해상에 건설하는 풍력단지에 약 1100억 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LS전선은 대만 1차 해상풍력단지 건설사업 8개 프로젝트에 대한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따냈다. 현재까지 총 계약금액은 약 9000억 원이다.

LS전선(대표이사 구본규)은 대만전력공사(TPC)가 대만 서부 해상에 건설하는 풍력단지에 약 1100억 원 규모의 해저케이블을 공급한다. /사진=LS전선.

LS전선(대표이사 구본규)은 대만전력공사(TPC)가 대만 서부 해상에 건설하는 풍력단지에 약 1100억 원 규모의 해저케이블을 공급한다. /사진=LS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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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관계자는 "대만을 포함해 각각의 프로젝트에서 덴마크 오스테드와 CIP, 벨기에 안데눌, 독일 WPD 등 글로벌 해상풍력 사업자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향후 유럽과 북미 등에서도 시장 확대를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부터 발주될 추가 해저케이블 시장 규모가 약 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압도적인 해저케이블 제조 역량과 경험을 기반으로 KT서브마린과 협력, 시공 시장 진입을 통한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LS그룹이 충남 아산서 '황산니켈' 공장을 준공했다. /사진=LS그룹.

LS그룹이 충남 아산서 '황산니켈' 공장을 준공했다. /사진=LS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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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구본규 LS전선 사장의 기술 경영은 구자은 LS그룹 회장의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육성에 부합한다. 취임 3년 차인 구자은 회장은 해당 사업 부문을 육성해 50조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장기적 목표를 가지고 있다. 지난 27일 준공한 충남 아산 '황산 니켈' 공장도 해당 비전의 일환이다. 취임 당시 강조했던 '양손잡이 경영'을 위해 전선 부문 기술 고도화와 함께 미래 먹거리인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육성에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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