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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천號 우리투자증권, IB·S&T 비이자이익 성장 주도…"종투사 도약 박차"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24 18:16

영업익 166억원, 순익 140억원
지주 '실탄' 1조 유상증자 결의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 사진출처= 우리투자증권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 사진출처= 우리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우리투자증권(대표이사 남기천닫기남기천기사 모아보기)이 올해 1분기 비이자이익 중심의 수익구조 재편을 강화하며 본격적인 종합증권사로 발돋움에 나섰다.

한편, 우리금융지주의 '실탄'으로 유상증자를 결의한 우리투자증권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추진도 속도를 낸다.

비이자이익 6-이자이익 4 '역전'

우리투자증권은 24일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66억원, 당기순이익이 1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익은 작년 한 해 실적을 1분기 만에 초과 달성한 것이고, 순익 역시 큰 폭 늘었다.

1분기 순영업수익은 7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0% 증가했다.

특히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3.3% 증가한 414억 원으로 전체적인 수익 성장을 주도했다.

지난해 1분기 6대 4 수준이었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비중은 1년 만에 4대 6으로 역전됐다.

비이자이익 중 IB 관련 수수료는 249% 증가한 171억 원, 유가증권 관련 이익은 151% 증가한 243억 원이다.

IB(기업금융)와 S&T(세일즈 앤 트레이딩) 사업이 초기 성장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다.

리테일 사업도 고객 기반을 넓히고 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고객예탁자산은 20조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늘었다.

지난해 3월 말 ‘우리WON MTS’ 출시 이래 우리투자증권은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의 기능 업그레이드, 또 그룹 유니버설뱅킹앱인 ‘우리WON뱅킹’ 내 MTS 탑재, AI(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고도화 등 지속적으로 금융상품 및 서비스 영역을 확대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 강남금융센터의 확장 이전, 올해 초 여의도금융센터와 우리은행 ‘TWO CHAIRS W 여의도’ 복합점포 운영 등 WM영업 기반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우량자산 중심의 자산포트폴리오 관리 지속으로 올 1분기 대손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5.6% 감소한 87억 원 수준을 기록했다.

우리투자증권 측은 "증권영업 개시 1년 만에 탑라인의 견조한 성장세와 비이자이익 중심의 수익구조 재편으로 본격적인 종합증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 자료출처= 우리금융지주 2026년 1분기 실적 자료 갈무리(2026.04.24)

우리투자증권 / 자료출처= 우리금융지주 2026년 1분기 실적 자료 갈무리(2026.04.24)

증자 발판으로 '적극적 IB 영업·모험자본 투자 핵심'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주배정 증자 방식으로 1조 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증자가 마무리되면, 자기자본 2조2000억원 규모 국내 11위 증권사로 올라선다.

증자를 발판으로 대형 딜 수행 역량을 확충하고 전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높여 종투사 도약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종투사는 자기자본(별도) 3조원 이상을 요건으로 한다.

자본력을 바탕으로 힘 겨루기를 하는 대형 증권사 IB 하우스 사이에서 신흥주자로서 도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우리투자증권은 2024년 8월 출범 당시 ‘2030년 종투사 도약 및 ROE(자기자본이익률) 10% 달성’ 목표를 선포한 바 있다.

추가 확보된 자본을 바탕으로 우리투자증권은 대형 딜(Deal) 수행 능력을 강화하고, 인수·주선 등 적극적인 IB영업을 통해 비이자 중심의 견고한 수익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운용자산 다각화와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 플랫폼 고도화 및 종합자산관리 역량 확보를 통해 사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또, 첨단전략산업 기업에 성장단계 별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그룹의 생산적 금융과 모험자본 투자의 핵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방침이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증자가 그룹의 비은행 부문 강화와 자본시장 톱티어(Top-tier) 증권사 육성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핵심 성장엔진의 수익창출을 가속화하고, 사업역량 강화에 속도감을 더해 종투사 도약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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