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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화재 보험 보상한도 3000억…"보험사 영향 미미"

김형일 기자

ktripod4@

기사입력 : 2023-03-14 15:03

BI 담보 부존재·재보험 출재
"규모 확정 후 보험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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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가 초진에 성공한 가운데 재산종합보험 보상한도가 3000억원으로 조사됐다./사진=소방청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가 초진에 성공한 가운데 재산종합보험 보상한도가 3000억원으로 조사됐다./사진=소방청

[한국금융신문 김형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가 약 13시간 만에 초진에 성공한 가운데 재산종합보험 보상한도가 3000억원으로 조사됐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간사사인 KB손해보험과 참여사인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4개사가 공동 인수한 재산종합보험에 가입했다. 인수율은 간사사 40%, 참여사 각각 20%로 알려졌다.

한국타이어는 대전 대덕구 목상동 소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1조7031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13일까지 2공장 내부 8만7000여㎡가 전소되고 타이어 40만개가 불에 탔다. 이에 따라 보험금 지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타이어는 “규모는 보험사의 손해사정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험금 지급으로 인한 보험사들의 부담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기업휴지(BI) 담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는 만큼 실질 연간 세전이익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BI는 사고가 발생해 사업이 중단됐을 때 기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경상비를 지급하는 보험이다. 또 일부 재보험사는 해당 재산종합보험에 대해 재보험 출재가 진행됐다고 답했다.

재보험이란 원보험사가 재보험사에 가입하는 보험이다. 원보험사가 위험보험료를 재험사에 넘겨 보험금 지급 변동 등의 보험리스크를 이전한다. 위험보험료는 보험계약자에게 지급하기 위한 재원으로 보험료를 뜻한다.

다만 참여사가 인수율만큼 보험금을 지급할지는 미지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참여사마다 계약 내용이 다를 것”이라며 “계약서에 자기부담금, 사고당 보상한도 등이 자세하고 복잡하게 명시된 것으로 추정된 만큼 인수율에 따라 확정 보상액을 전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B손보 관계자는 “피해규모를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소방당국에서 피해규모를 파악하면 보상 한도인 3000억원 이내에서 참여사와 함께 지급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수의 재보험에 가입을 통해 리스크를 분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9년 전인 2014년에도 1공장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났다. 당시 18만3000여개의 타이어가 전소됐으며 소방서 추산 66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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