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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을 서울 중심공간으로”…국제업무지구~공원 잇는 ‘게이트웨이’ 조성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3-02-2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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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게이트웨이 구상도./자료제공=서울시

용산 게이트웨이 구상도./자료제공=서울시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용산공원, 국제업무지구 조성 및 강변북로 지하화로 큰 변화가 예고된 용산에 동서를 연결하는 초대형 녹지축이 만들어진다. 창덕궁부터 한강까지 남북 녹지축과 맞물려 서울의 새로운 문화와 환경 중심축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용산역~용산공원으로 이어지는 부지를 지하공간을 포함해 입체적으로 활용하고 핵심 거점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용산 게이트웨이'를 조성한다. 15년 전 발표했으나 무산된 '용산링크'를 재추진하는 모양새다. 시는 공원부지와 주변 지역을 연계해 보행과 녹지를 연결하고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용산역 일대를 새로운 중심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용산 게이트웨이 조성 기본구상' 용역에 대한 입찰공고를 실시하고 3월부터 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용산공원~용산역~용산국제업무지구~한강으로 연결되는 보행·녹지축을 완성하고 광화문~서울역~용산~한강을 잇는 가상징가로 와의 결절점에 대한 상징성을 높여 시너지를 확산시킨다는 의도다.

현재 용산역 앞에는 용산역광장(약 7600㎡), 용산공원 앞에는 용산프롬나드(1만4104.6㎡)가 있다. 그 사이에 미디어광장(6043.2㎡)과 문화공원(1만7635.3㎡)이 들어설 예정이다. 미디어광장은 신분당선과 연계해 조성되며, 문화공원은 올해 12월 준공될 전망이다.

앞서 서울시는 용산에 국제업무지구 개발을 확정·시작했고, 또 대통령실 이전 및 용산공원 조성도 마무리하고 있다. 여기에 용산을 지나는 강북강변로 지하화 구상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옛 용산미군기지 공원화는 국토교통부에서 반환부지 중 서빙고역 북측 장교숙소 5단지를 2020년 8월 개방했으며, 대통령실 남측 부지는 올해 중 개방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는 지난해 7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가이드라인을 마련, 용산공원과 국제업무지구, 한강을 연결하는 보행녹지공간 조성을 제시한 바 있다. 국제업무지구 사업은 시행자인 코레일, SH공사와 구체적인 개발계획안을 마련하고 있다.

시는 공원부지 일대를 대중교통과 주변 지역이 연계되는 통합적인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용산 게이트웨이 조성을 통해 용산공원,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핵심 거점을 연계하고 한강대로 등으로 단절된 공간을 입체적(지상, 지하)으로 연결하는 보행·녹지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용산역 앞 공원부지 지하공간을 활용해 복합문화기능을 확충하고 대중교통체계 및 신분당선 등 장래 교통계획을 고려해 선제적인 복합기능 공간 활용 구상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상징축 및 동서연계축의 결절점인 한강대로를 중심으로 국가 대표 상징공간 조성방안도 구상한다. 2008년 발표했다 무산된 용산공원부터 용산역을 잇는 지상2층, 지하3층의 통합입체공간 ‘용산링크’ 조성계획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용산 게이트웨이는 국제업무지구, 용산공원 등 주요 지역을 이어주는 정치-경제-문화의 핵심 공간이 될 것이라며, 보행·녹지축 조성 및 입체적 공간활용을 통해 도시공간의 효용을 극대화하고 도시기능이 연계·확산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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