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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전기트럭 배터리 화재 원인 규명...SK온 한숨 돌려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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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2-1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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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F-150 라이트닝.

포드 F-150 라이트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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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포드가 전기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생산을 중단한 이유가 회사 창고에서 보관 중이던 차량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포드는 이달초 F-150이 생산되는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포드는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사전 품질 점검에서 배터리 품질 문제가 나타났다"며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자동차 생산과 출하를 보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배터리 공급사인 SK온이 곤혹을 치뤘다. 포드가 다른 설명을 생략한 채 배터리 품질 문제만 언급했기 때문이다. 배터리에 근본적인 결함이 있다면 SK온이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양사가 추진했던 튀르키예 합작공장 프로젝트가 무산되는 등 이상기류가 흐르는 와중에 발생한 이슈했다.

다음달 포드가 상황 설명에 나서며 사태는 어느정도 진정됐다. 포드에 따르면 지난 4일 공장 외부의 출고 대기장에서 품질 검사를 받던 F-150 배터리에서 불이 나기 시작해 옆에 있던 차량까지 번졌다고 밝혔다.

포드는 "배터리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았다"며 "다음주말까지 조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했다. 또 출고된 차량에는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재 원인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이미 시중에 판매된 다른 차량은 문제가 없다는 점을 명시하며 사태 확산엔 명확히 선을 그은 것이다.

SK온도 "화재는 일회성 이슈"라며 "화재 원인 규명을 완료했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포드의 1차 성명으로 SK온의 모회사 SK이노베이션 주가는 한때 주당 15만원대까지 하락했으나, 16일 전날 대비 3.23% 오른 16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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